정의

홍명희의 소설을 원작으로 억압이 있는 곳에 반란이 있다는 투쟁의 원리를 묘사한 역사물 소재 영화이다.

내용

홍명희의 소설을 원작으로 총 5부로 구성된 역사물 소재 영화이다. 1부 <의형제>, 2부 <결의>, 3부 <청석골>, 4부 <서울>, 5부 <피의 교훈>으로 이루어져있다.
림꺽정과 그의 의형제들이 16세기 봉건사회의 착취와 부패, 타락을 참지 못하고 화적패가 되어 양반들에게 저항하지만 결국 변절자의 고발로 끝까지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전쟁에서 공로를 세운 림꺽정은 백정촌으로 돌아와 땅을 개간하며 희망을 품지만 그의 처남 박유복은 신분 차이 때문에 혼례식장에서 쫓겨나고 곽오주는 양반에게 아내와 처를 잃고 화적패가 되어 꺽정에게 동참하라고 요구한다.
한편 꺽정이 양반과 탐관오리의 약탈에 불복하자 아버지와 누이가 참살당하는데 이에 꺽정은 양반에게 복수하고 청석골로 들어가 농민봉기군을 조직한다. 림꺽정의 농민봉기군은 봉화군수의 뇌물 행위를 밝히고 그를 처형하는 등 탐관오리를 벌하며 서울로 향하고 이에 대규모 관군이 이들을 잡기 위해 조직된다. 꺽정으로부터 야광주를 받아 서울로 가던 서림은 관군에게 붙잡히고 꺽정과 농민봉기군은 끝까지 저항하다 모두 전사한다.
북한에서는 착취계급의 본성을 폭로해 착취계급에 대한 증오를 키우고 억압이 있는 곳에 반드시 반란이 있다는 투쟁의 원리를 묘사하며 어떤 운동도 인민과 연계해야 승리할 수 있음을 밝힌 영화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대중적으로는 화려한 액션과 볼거리로 인기를 얻은 작품이며 이 작품으로 인해 림꺽정으로 출연한 배우 최창수도 스타가 되었다.

관련어	홍명희, 장영복, 조선예술영화촬영소, 왕재산창작단
동의어	임꺽정
참고자료	<림꺽정>비디오 및 CD, 통일부 북한자료센터.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문학예술사전 상』,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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