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림군홍은 선전화를 주로 그린 유화 작가이다.

용례/관용구

1970년대 조선화의 기법들을 익힌데 기초하여 왕재산혁명박물관과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 전시할 작품들인 조선화 《동기골전투》(1973), 《공장을 지키는 사람들》(1974), 《무장을 위하여》(1979) 등을 내놓았으며 이로써 자기의 창작사업을 의의깊게 총화하였다. 『문학예술대사전(DVD)』, 2006.

내용

본관은 회진, 본명은 수룡이다. 1927년 서울 주교보통학교를 졸업했다. 서울 양화연구소에서 그림공부를 하였다. 1931년 <봄의 스케치>로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입선하였다. 1934년부터 1936년까지 서화협회에 출품하고, 1936년부터 1941년까지 조선미술전람회에 여인상과 풍경을 그린 그림으로 입선하였다. 1936년 송정훈, 엄도만과 녹과전을 만들었다. 1938년까지 3회의 동인전, 1938년 서울 오아시스다방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엄도만과 세운 예림도안사에서 작품을 그렸지만 결과가 미진하여 1939년부터 1945년까지 중국에서 작품 활동을 하였다. 북경과 만주 일대에서 <고국의 추광>, <중국인상> 등의 그림을 그렸는데, 이 시기 풍경화는 웅장한 구도와 광대함, 생동적 색채 묘사를 보여준다. 만주에서 한구미술광고사를 운영하였고, 김혜일과 2인전, 1941년 일본 무한미술전에 <고낭>을 출품하였다. 해방 후 귀국하여 고려광고사를 운영하였다. 미국 공보원이 의뢰한 작품, 순수 작품 등을 제작하여 1946년 엄도만, 한홍택, 신홍휴, 이종무 등과 《양화6인전》을 개최하였다. 1947년 조선미술문화협회 창립과 1949년까지의 그 회원 작품전에 참가하였고, <설경> 등을 출품했다. 6.25 전쟁 시기에 국립미술제작소에서 김일성의 초상화를 그렸다. 이후 월북하여 문화선전성 동부전선연예대에서 ‘직관선전원’으로 유화를 창작하고 헝가리의 북한미술전람회에 그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1961년까지 조선미술가동맹 개성시 지부장으로 개성시를 관할하였다. 1962년 이후 조선미술가동맹의 미술가로 활동하며 함경북도 등에서 작품을 그렸다.
북한 미술계에서 림군홍은 6.25 전쟁 시기 이후에 노동자들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며 1960년대 후반 이후 화단의 비판을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북한 미술계에서 꼽는 림군홍의 대표작은 유화 <조사공>(1963), <창문가>(1966), <삼엄한 경계망을 뚫고 무기를 나르시는 열렬한 공산주의투사이신 강반석녀사>(1968), <무장투쟁을 호소하시는 조선민족해방투쟁의 탁월한 지도자 김형직선생님>(은영선, 장하남, 박경란과 합작) 등이다. 1970년대 초 국가정책으로 조선화를 장려하던 시기에 조선화 창작을 시도하여 <동기골전투>(1973), <공장을 지키는 사람들>(1974), <무장을 위하여>(1979) 등을 그렸다. 이외에 선전화, 소설 <춘향전>(1954)의 장정, 문학신문의 삽화도 제작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1970년대 후반에는 인재 육성을 위해 힘썼다.

관련어	선전화, 국립미술제작소
동의어	임군홍
관련자료(북)	리재현, 『조선력대미술가편람』, 평양: 문학예술종합출판사, 1999.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참고자료	리재현, 『조선력대미술가편람』, 평양: 문학예술종합출판사, 1999.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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