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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림이 설레인다 [Forest Is Swaying]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영상 > 영화 > 예술영화
9분류 작품
집필자 이명자
시기1997년 ~ 2000년
제작자정건조·리용진 연출, 조선예술영화촬영소
정의
1930년대 김일성의 고난의 100일 행군을 그린 총 12부로 구성된 다부작 영화이다.
내용

1930년대 말엽 김일성과 조선인민혁명군이 중국 남패현에서 장백현까지 100여 일간 ‘고난의 행군’을 펼치며 항일혁명투쟁을 전개했다는 과정을 보여주는 총 12부로 구성된 다부작 영화이다. 1997년 1부를 시작으로 2000년까지 12부까지 제작되었으며 김일성이 항일혁명인민군과 항일연군부대를 남패자로 집결시켜 장백현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추위와 배고픔에 굴하지 않고 싸우면서 일본의 방해공작과 대토벌공세를 무력화시키고 변절자를 처단하는 등의 힘든 투쟁 과정이 소개된다. 그 가운데 김정숙, 오중흡 연대장, 오백룡 경위 중대장, 양정우 항일연군 1군장, 염석태, 권영벽, 리제순, 마동희와 여가수 아사꼬, 아사꼬의 애인인 특무대 유스께, 일본 장교 앤도 중위, 배신자인 리종락 등 소위 김일성의 오른팔에 해당하는 인물들의 활동상과 그 외 인물들도 보인다. 적들은 토벌대를 증강시키지만 국경 대안으로 진출을 결심한 김일성이 뛰어난 작전으로 철통같은 포위진을 뚫고 역경을 순경으로, 화를 복으로 전환하여 승리하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영화가 제작된 1997년은 북한이 여러 악조건에 처해 이른바 ‘ 고난의 행군’이 한창이던 때이다. 이 시점에서 1930년대 김일성의 ‘고난의 행군’을 묘사하는 영화는 그때를 교훈 삼아 위기를 극복하고 내부결속을 다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북한이 컴퓨터그래픽(CG)을 영화에 도입하던 초기에 밀림이 설레는 장면을 그래픽으로 처리하여 <살아있는 령혼들>과 함께 초기 북한의 컴퓨터그래픽 수준을 확인할 수 있다.


관련어 정건조, 리용진, 조선예술영화촬영소
관련자료(북) 심여택, 「대담한 인간관계가낳은 극성으로 충만된 시대정신-예술영화<밀림이 설레인다>(1,2부)를 보고」, 『조선예술』, 5호, 1983.
림광호, 「음악에 의해 실현된 야유적 형상-예술영화<밀림이 설레인다>제5부를 보고」, 『조선예술』, 4호, 1999.
참고자료 <밀림이 설레인다>비디오 및 CD, 통일부 북한자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