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북한예술문화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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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는 철도일군 [Fighting Railwayman]

정의: 6.25 전쟁 시기 후방에서 싸운 철도 일꾼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내용: 전시 기록영화의 주제 중 애국주의를 주제로 한 영화 가운데 한편이다. 이 주제의 영화들은 다시 미국의 만행을 폭로하는 영화와 미국에 대한 투쟁을 보여주는 영화로 나뉘는데 <싸우는 철도 일군>은 후자에 속한다.
영화는 6.25 전쟁 당시 온갖 난관과 장애를 극복하고 전선 수송을 맡은 철도 일꾼들이 후방에서 벌인 전투를 담고 있다. 기적소리를 힘차게 울리며 달려가는 전시 수송 열차를 보여주는 것을 시작으로 영화는 전쟁으로 잿더미가 된 철길, 교량, 기관차, 객차 등을 보여준다. 교통관련 일꾼들의 궐기대회와 전시 수송을 보장하기 위해 적기의 폭격이 계속되는 속에서도 철도 일군들이 대동강 철교 등을 복구하고 예술인들은 철도 일꾼들을 독려하기 위해 예술 공연 활동을 하는 모습 등이 기록되어 있다.
철도 일꾼을 고무시킨 영화라하여 북한 내에서 호평을 받았으며 1953년 ‘제8차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에서 기록영화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