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북한예술문화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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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해의 일터 [Work Place of a Wife]

정의: ‘천리마 시대’의 생활을 보여주는 사회주의 현실 소재의 영화이다.
내용: 김세륜의 영화문학으로, 긍정 인물에 대한 오해와 오해의 해소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명희는 이제 막 결혼하여 새로 남새(채소) 상점 판매원으로 근무하게 되었다. 배추를 쌓는 방법도 저울을 다는 방법도 몰라 실수만 연발하는 명희지만 자기의 일을 성실하게 배워나간다. 시장바구니를 잘못 가져간 집을 찾기 위해 밤늦도록 다니는가 하면 고추가 비에 젖을까 봐 퇴근도 못하고 다시 사업소로 돌아가고 수산사업소에 오이 등 새로운 채소를 대주기 위해 애쓰는 명희를 아파트 사람들은 ‘시어머니’라고 부른다. 그 과정에서 오해도 있었지만 남편 근수의 외조와 사람들의 도움으로 명희는 능숙한 남새 판매원이 된다.
김일성은 이 영화가 명랑하고 낙천적인 생활과 웃음이 있는 영화이며 긍정 모범을 통해 사람들이 자극받게 하는 영화라고 평가했다고 한다. 이러한 긍정 모범은 북한에서 사회주의 현실소재 영화의 창작실천 강령이 되었다. 북한에서 ‘시대 긍정의 웃음’을 보여주는 이 영화를 ‘천리마 시대’의 보람찬 생활을 잘 보여주는 영화라고 평가하고 있다.

관련어	오병초, 윤기찬, 조선예술영화촬영소
동의어	아내의 일터
관련자료(북)	「판매원의 노래(예술영화 <안해의 일터> 중에서」, 『조선예술』, 7호, 1971. 「영화문학에 반영된 녀성주인공들의 형상과 녀성해방주제작품 창작에서 제기되는 몇가지 문제」, 『조선예술』, 7호, 1971. 한응수, 「인민의 참된 충복에 대한 진실한 형상」, 『조선예술』, 9호, 1970. 「영화문학」, 『조선예술』, 8~9호, 1971.
참고자료	「영화문학」: 『조선예술』, 8~9호, 1971.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문학예술사전 상』,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88.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광명백과사전』, 평양: 백과사전종합출판사,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