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북한예술문화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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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명일 [Ri Myongil]

정의: 배합관현악단인 은하수관현악단의 수석지휘자이다.
내용: 북한에서 음악인재의 산실로 유명한 경상유치원 출신인 리명일은 20살 때 평양음악대학 피아노학과를 졸업한 뒤 오스트리아 빈음악예술종합대학에서 지휘를 공부했다. 유학에서 돌아온 후 모교인 평양음악대학에서 지휘자로 활동했으며, 2009년 5월 은하수관현악단이 창단되자 수석지휘자로 발탁되었다.
2013년 3월 14일 프랑스 파리 살 플레옐(Salle Pleyel) 극장에서 열린 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니오케스트라와 북한 은하수관현악단의 합동공연에서 지휘를 맡기도 했다.
북한에서 개발한 무연탄에서 얻은 카바이드를 원료로 만든 합성섬유인 ‘주체섬유 비날론’을 발명한 세계적인 화학자 리승기 박사의 손자이기도 하다. 은하수관현악단은 2013년 일부 악단 간부들이 음란물 제작·판매 혐의로 공개 총살되고, 악단은 해체되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2011년 33살의 젊은 나이에 공훈예술가의 칭호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