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북한예술문화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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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라 제일로 좋아 [My Country Is the Best]

정의: 영화 “민족과 운명”의 주제곡이다.
내용: 이 노래는 1991년 보천보전자악단의 4.15공연 때 처음 발표되었고, 후에 다부작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시리즈에 삽입되어 널리 불리게 되었다. 김정일이 이 노래를 소재로 영화를 제작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요 <내 나라 제일로 좋아>는 내 나라, 내 조국이 세상에서 제일이라는 ‘조선민족제일주의’ 정신을 반영한 작품이다. 가사의 사상적 내용은 소박하고 평이하면서도 뜻이 깊은 시어들과 재치 있는 비유적 수법, 잘 짜인 운율을 조직하여 시적으로, 정서적으로 일반화되어 있다. 노래의 선율은 2부분 형식을 취하고 있다. 선율은 조직적 바탕을 민요5음조식에 두면서도 7음계의 본음계적 반음들을 특색있게 사용하고 있다. 리듬도 조선민요의 양산도장단을 기본으로 타고 나가면서 이강음(당김음)과 같은 매력 있는 리듬을 적절히 배합하고 있다.
북한은 이 가요가 “인민의 가슴 속에 차넘치는 조선민족제일주의 정신을 민족적 색채가 진하면서도 현대감이 나는 특색 있는 선율로 형상한 것으로 하여 인민들의 깊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대응어	“민족과 운명”, 최준성, 리종오, 가요, 교향곡
참고자료	「<위인일화> <졸작>이 명작으로 된 사연」, 『조선예술』, 9호, 2005. 백과사전출판사 편, 『조선대백과사전 1-29』, 평양: 백과사전출판사, 2001. 백과사전출판사 편, 『조선대백과사전: 색인』, 평양: 백과사전출판사, 2004. 백과사전출판사 편, 『조선대백과사전: 간략본』, 평양: 백과사전출판사,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