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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관현악단 [Unhasu Orchestra]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음악 > 공통 > 공통
9분류 조직
집필자 김수현
시기2009년 5월 ~ 2013년
정의
북한이 김정은 후계자 등장과 함께 예술단체의 본보기로 결성한 제2의 관현악단이다.
규모와 구성
은하수관현악단 단원들은 주로 어릴 적부터 조기 영재교육을 받고 평양음악대학을 비롯한 북한 각지의 음악 교육 기관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경력이 있는 20대 젊은 연주자들 위주로 뽑았다. 북한 유일의 음악 경연대회인 ‘2.16예술상’을 비롯한 국내외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해외 유학을 갔다온 연주자들도 배속되어 있다. 성악가수로는 해외유학파인 황은미와 서은향, 리향숙이 은하수관현악단을 대표한다.
현재 인민예술가 2명과 인민배우 3명, 공훈예술가와 공훈배우 각 각 6명이 포함돼 있다. 악단 단장 겸 작·편곡자 장조일, 지휘자 리명일과 윤범주, 악장 문경진으로 구성돼 있다.
내용
2009년 새로운 후계자로 김정은이 등장한 것을 계기로 ‘인민 정서’와 ‘세계적 추세’를 내세우며 만수대예술단 내에 구성됐던 삼지연악단을 중심으로 결성됐다. 클래식음악의 대중화에 나선 것이다. 은하수관현악단의 결성은 북한 클래식음악계의 세대교체를 의미한다.
2011년 7월 김정일은 당시 후계자 김정은과 함께 새로 리모델링된 은하수극장에서 은하수관현악단의 개관 기념음악회를 관람한 후 “은하수관현악단의 창작태도와 창조기풍은 우리의 모든 예술단체가 따라 배워야 할 본보기”라며 이 악단을 치켜세웠다.
은하수관현악단은 2009년 5월 30일 창립 당시 주로 서양악기를 위주로 편성되었고, ‘팝스 오케스트라’처럼 기존의 클래식 악기부터 전자기타, 드럼, 색소폰 등을 모두 갖춘 편제로 출범했다. 2011년 이후로 소해금, 가야금, 장새납, 대금 등 북한에서 개량한 악기들이 더해지면서 서양악기와 민족악기가 거의 대등한 비율로 편성된 악단으로 바뀌었다.
2011년 7월 단장 장조일, 지휘자 리명일과 윤범주, 악장 문경진, 호른 수석 김영범과 바이올린 단원인 정선영에게 각각 김일성상, 공훈예술가, 인민배우와 공훈배우 호칭가 수여되었고, 나머지 단원들과 협연자들에게도 메달과 표창장이 수여됐다. 2012년 3월에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의 정령으로 김일성훈장을 받았다.
2012년 3월 14일에는 프랑스 파리의 살 플레옐에서 첫 해외 공연을 개최했다. 2012년 6월까지 열세 종류의 DVD와 열네 종류의 CD가 나왔다.
2013년 일부 악단 간부들이 음란물 제작·판매 혐의로 공개 총살되고, 악단은 해체된다는 확인되지 않은 보도가 있었다.
은하수관현악단은 서양악기와 소해금, 어은금, 가야금, 장새납, 저대, 장고 등 민족악기가 함께 배합된 악단이라는 점에서 기존 음악 형태를 벗어나 서양음악, 민족음악을 재해석하고, 현대화, 대중화를 시도한 사례로 꼽힌다.
관련어 김일성훈장
참고자료 서유상, 「실력·미모 겸비한 북 음악계 샛별 은하수관현악단과 삼지연악단」, 『민족21』, 3월호, 2010.
정창현, 「세계적 추세 반영한 ‘열린 음악정치’ 표방」, 『민족21』, 8월호, 2012.
『노컷뉴스』, 2014년 2월 7일.

이미지

2006년 주세페 디 스테파노 국제콩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황은미.

이미지명 : 2006년 주세페 디 스테파노 국제콩쿨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황은미.

아름다운 삼지연악단의 연주자.

이미지명 : 아름다운 삼지연악단의 연주자.

재즈품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준 6인조 색소폰 연주자들.

이미지명 : 재즈품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준 6인조 색소폰 연주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