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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영화창작단 [Youth Film Production Unit]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영상 > 영화
9분류 조직
집필자 오양열
시기 1987년 추정
정의
학생들에게 실기 실습 기회를 부여하면서 주로 일반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소재의 영화와 연극을 제작하는 평양연극영화대학 부설 창작단이다.
규모와 구성
청소년영화창작단의 구체적인 규모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다. 1989년 작인〈우리 선생님〉은 연출과 5학년 학생들이 공동연출을 맡았고 촬영도 졸업반인 5학년 학생들이 맡았으며,〈산정의 처녀기사〉에서는 배우들도 학년이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창작단이 모두 청소년(재학생)만으로 조직되는 것은 아니고, 대체로 영화문학과 연출은 이 대학 출신이 맡는 경우가 많고, 배우나 기타 기술 스태프의 경우 외부 촬영소 스태프들이 참여하기도 한다.
내용
1980년대 후반 영화와 연극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실습교육을 위해 설립했으나 현재는 주로 일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공개하는 청소년 소재 극영화와 연극을 제작하는 것이 목적이다. 여러 정황상 1987년 평양영화대학이 평양연극영화대학으로 개칭하면서 영화와 연극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실습교육을 위해 조직한 것으로 추정된다.
청소년영화창작단이 제작한 영화로는 <도시 처녀 시집와요>(1993), <나의 가정>(2000) 등이 유명하며, 이밖에 <우리 영심이>(1987, 평양연극영화대학 명의), <산정의 처녀기사>(1987), <아름다운 기슭>(1990), <키우는 마음>(1991), <내가 사랑하는 처녀>(1992), <태어나 아홉 해>(1993), <우리 할아버지>(1994), <노래여 너와 함께>(1996), <끝나지 않은 편지>(1997), <나의 가정>(2000), <뽕따는 처녀들>(2001) 등이 있다. 2010년에 예술영화 <대를 이어 복수하리라>,<산촌에 피는 노을>, 2011년에 기록영화 <축복받은 행복동이들>, 예술영화<우리의 래일은 더 푸르다>등 매년 1~2편을 제작하여 일반에 공개한다.
청소년영화창작단은 변화에 민감할 것으로 보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일반창작단보다 훨씬 보수적 태도를 드러내거나 스타일에서도 미숙함을 드러내기도(이것이 가끔은 실험적인 스타일과 혼동되기도) 한다. 청소년영화창작단이 만든 영화의 특징 중 하나는, 그것을 보는 청소년 관객의 흥미를 돋우기 위해 (남녀 간의) 사랑을 단지 하나의 하위 플롯으로만 취급하지 않고 좀 더 비중을 두고 형상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청소년영화창작단은 평양연극영화대학 학생들로 하여금 직접 예술영화(극영화)와 기록영화를 제작 실습하는 기회를 부여하는 동시에, 청소년들의 구미에 맞고 호소성이 강한 영화들을 제작, 보급하여 ‘자본주의 황색바람’에 노출되어 있는 청소년들을 사상적으로 교양시키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동의어 청소년창작단
관련연구(남) 정재형, 『북한영화에 대해 알고 싶은 다섯 가지』, 서울: 집문당, 2004.
관련자료(북) 김택진, 「청소년 영화와 전형창조 문제」, 『조선영화』, 11호, 1995.
김택진, 「청소년 교양영화에서 기본 문제의 제기와 형상」, 『조선영화』, 5호, 1995.
김택진, 「청소년교양과 영화예술」, 『조선영화』, 2호, 1995.
참고자료 한국문화예술진흥원 편, 『문예연감』, 서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1~2013.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편, 『북한 예술단체 총람』, 서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11.
이명자, 『북한영화사』, 서울: 커뮤니케이션북스, 2007.
정재형, 『북한영화에 대해 알고 싶은 다섯 가지』, 서울: 집문당,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