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북한예술문화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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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벌에 풍년이 왔네 [Rich Harvest Has Visited the Chongsan Plain]

정의: 김상오 작사에 김옥성이 작곡한 관현악과 합창 형식의 작품으로, 청산벌에서 대풍년을 맞이하는 기쁨을 노래하는 작품이다.
내용: 합창과 관현악의 형태에 확대 세부분형식(복합 3부분형식)으로 구성, 민족음악으로 창작한 작품이다. 민요 <룡강타령>과 <풍년가>를 효과적으로 도입하고 농악가락을 바탕으로 하였다. 또, 새납과 꽹과리가 도입된 관현악의 소리가 민족적 색채를 짙게 해준다. 풍년을 맞이한 탈곡장을 연상시키는 관현악 서주와 간주, 성인합창과 아동합창으로 농민들의 정서를 힘차게 표현한다. 합창은 크게 네 부분의 민요풍 노래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부분은 평안도 강서땅 청산벌의 풍년을 합창하는 부분이다. 둘째 부분은 곡식을 찧어서 평양성으로 보내겠다는 부분이다. 셋째 부분은 첫째 부분을 반복한 부분이다. 넷째 부분은 종곡형태로 이 풍년과 행복을 가져다준 당과 김일성에게 감사하는 부분이다. 이 곡을 1970년 작곡가 김영규가 관현악곡으로 다시 창작하였다. 원래 이 작품은 음악서사시 <청산리 사람들>의 종곡으로 나온다.

관련어	김상오, 김옥성, 관현악과 합창, 관현악곡, 김영규, <청산리 사람들>
관련자료(북)	백과사전출판사 편, 『조선대백과사전 21권』, 평양: 백과사전출판사,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