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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선녀 [Kumgang Fairy]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공연 > 종합공연 > 무용극
9분류 작품
집필자 이정우
시기미상
제작자미상
정의
해방 이후 민속무용을 발굴하고 재형상하는 과정에서 민속무용풍으로 새롭게 창작된 무용극이다.
내용
<금강선녀>는 금강산 팔담의 팔선녀전설을 무용화한 대표적인 작품이다. 작품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아름다운 금강산이 한눈에 안겨오는 풀밭에서 목동이 피리를 불고 있다. 이때 날개옷을 날리며 선녀들이 하늘나라에서 피리소리에 끌려 금강산의 팔담으로 내려온다. 금강산의 아름다운 풍치에 도취되어 춤을 추던 선녀들이 날개옷을 벗어놓고 팔담으로 간다. 이때 숨어서 이 광경을 보던 목동이 나와 주인공의 날개옷을 가지고 숨는다. 천하의 절경이 펼쳐진 팔담의 아름다움에 이끌려 춤을 추어가는 선녀들은 곱게 핀 목란꽃과 화답하며 춤춘다. 선녀들은 하늘나라로 갈 시간이 되어 서두르며 날개옷을 찾아 입는다. 그런데 주인공 선녀는 당황한 기색으로 날개옷을 찾는다. 바로 이때 목동이 날개옷을 들고 선녀들 앞에 나타난다. 목동은 선녀들을 진정시키며 금강산보다 살기 좋은 곳은 없다고 호소한다. 그러고 나서 하늘나라가 그립다면 어서 가라고 날개옷을 준다. 주인공 선녀와 목동은 행복하게 살 그날을 그리며 쌍무를 한다. 주인공 선녀는 목동의 소박한 마음에 끌려 금강산에 남아 살기를 결심한다. 그러자 다른 선녀들도 주인공의 마음을 이해하고 자신들도 이 땅에서 살기로 결심한다. 목동과 선녀들이 한데 어울려 이 땅에서 행복하게 살 것을 결심하는 장면으로 작품은 끝난다.
<금강선녀>는 금강산 팔선녀전설을 현대화하면서도 민족적 특성을 잘 살린 작품으로 평가된다. 원래 전설에는 팔선녀 중 한 선녀만 남아 목동과 같이 살고 다른 선녀들은 하늘나라로 올라가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이 작품에서는 선녀 모두가 남는 것으로 바뀌었다. 도도리장단을 타고 전개되는 우아한 선율에 맞추어 선녀들의 춤가락이 조용하면서도 아름다운 율동으로 전개된다. 또한 무대배경과 의상도 아름답고 화려하여 전설에 기초한 민속무용으로서의 품격을 잘 살리고 있는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관련연구(남) 전영선, 『북한 민족문화 정책의 이론과 현장』, 서울: 역락, 2005.
관련자료(북) 백과사전출판사, 『전자사전프로그람 《조선대백과사전》』, 평양: 삼일포정보센터, 2005.
『조선대백과사전1-29, 색인, 간략본』, 평양: 백과사전출판사, 2001.
『조선대백과사전1-29, 색인, 간략본』, 평양: 백과사전출판사, 2004.
참고자료 <조선의 민속전통> 편찬위원회 , 『조선의 민속전통6』,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95.
한국평화문제연구소, 『조선향토대백과』, 서울: 평화문제연구소,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