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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말 못해 [I Can't Tell Yet]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음악 > 공통 > 성악
9분류 작품
집필자 천현식
시기1991년
제작자작사 김기호, 작곡 리종오
정의
시골 처녀의 사랑을 노래한 군중가요이다.
용례/관용구
“음악회무대에는 합창 <우리 민족 제일일세>, 녀성독창 <아직은 말 못해>, 녀성3중창 <사회주의 너를 사랑해>, 남성독창과 남성방창 <군밤타령>, 중국노래들인 녀성6중창 TV련속극 <모안영>의 주제가, <바다는 나의 고향>, 녀성독창 <군항의 밤>, <장강의 노래>, 소해금협주곡 <량산백과 축영대>, 피아노협주곡 <황하> 등 다채로운 종목들이 올랐다.” 『로동신문』, 2011년 2월 19일.
내용
보천보전자악단의 대표 작곡가였던 리종오가 1991년에 작곡하고 김기호가 작사한, 시골 처녀의 사랑을 노래한 군중가요이다.
속도는 분당 4분음표 118의 ‘보통 속도로’(Moderato)를 사용하고 있다. 박자는 흔히 쓰이고 있는 4/4박자이다. 조성은 《레》대조(라장조, DM)의 장조풍으로, 가사와 같이 들뜬 마음을 표현하고 있다. 전체는 14마디로 1부분의 ‘악절’(한도막 형식) 형식을 갖고 있다. 악절은 2개의 중간종지와 마지막의 완전종지를 갖는 4마디씩 3개의 악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후렴인 마지막 세 번째 악단은 4마디에 덧붙여 2마디를 추가해서 말 못하는 처녀의 감정을 강조하고 있다. 북한음악에서 말하는 ‘악절’의 전형적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첫째 악단에서는 주제를 제시하고 둘째 악단은 첫째 악단에서 제시된 악단을 발전시켜 준다. 셋째 악단은 후렴으로 노래의 제목이자 가사의 핵심어인 ‘말 못해’를 반복하고 있으며, 마지막은 추가된 2마디를 ‘아∼ 말 못해’로 말하듯 마무리한다. 첫째 악단의 마디4는 전형적인 중간종지인 딸림화음(D)이 아닌 윗으뜸화음(Supertonic), 둘째 악단 마디8은 전렴의 끝으로 으뜸화음(T)으로 완결성을 보이고 있다. 셋째 악단 마디14는 으뜸화음(T)으로 완전종지한다.
좋아하는 시골의 노동자 청년이 있지만 아직 식구들에게 알리지 못하고 있는 처녀의 애타면서도 수줍은 마음을, 말하듯 진행하는 리듬과 선율로 경쾌하게 표현하고 있다. 시골의 처녀가 도시의 총각보다 시골의 노동자를 좋아한다는 가사는 농촌과 노동자를 중시하는 북한의 정책을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북한에서 젊은이들의 감정을 담고 있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 그리고 남한에서도 어색한 북한의 정치적 구호 등이 들어 있지 않고, 공감할 수 있는 남녀의 사랑노래이기 때문에 꽤 많이 알려져 있는 노래 중의 하나이다.
이 노래는 2007년 발행된 음반 〈통일음반 동인〉(유비엔터테인먼트 제작)에 수록된 북한음악이다. 음반에는 대중가수 마로니에걸즈가 부른 노래로 재편곡되어 담겨 있다. 이 음반은 북한음악 중 남한에서 최초로 북한과 저작권 협의를 거쳐 합법적으로 발매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관련어 조금화, 가요, 군종가요, 리종오, 김기호, 악절
참고자료 조선콤퓨터쎈터 삼지연정보쎈터, 『조선노래대전집 삼일포 2.0(CD)』, 평양: 문학예술출판사, 2004.
정봉섭, 『음악작품형식』, 평양: 예술교육출판사, 1989.
『통일음반 동인(CD)』, 유비엔터테인먼트,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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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말 못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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