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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녀 [Silver Rod-like Hairpin]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영상 > 영화 > 예술영화
9분류 작품
집필자 이명자
시기1985년
제작자고학림(북), 려운각, 오현록, 김정지, 고휘웅(조총련)연출, 조선예술영화촬영소 왕재산창작단
정의
조총련 결성 30돌을 맞아 조총련과 합작하여 제작한 영화이다.
내용

1974년 2월 1일 설립된 조총련 영화제작소와 북한이 합작으로 만든 영화이다.
주인공 진석과 그의 딸 수향, 그리고 옥자를 비롯한 재일동포 청년들을 통해 민족의 넋을 은비녀처럼 깨끗한 애국충정의 마음으로 잘 지켜야 한다는 사상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조선신보』의 분국 장인 진석은 교토 대지진 때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켰다며 무차별적으로 조선인들을 죽인 일을 항상 잊지 못한다. 그는 그 사건을 통해 조국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해외동포란 얼마나 불쌍한 존재인가를 뼈저리게 느꼈다. 그래서 진석은 모국어 신문인 『조선신보』를 재일 동포사회에 배포하여 그들이 조국을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 노력한다. 20년간 한결 같이 그 일을 해온 진석은 집안에 전해지는 은비녀를 간직하고 있다. 그것을 보며 그는 조국을 섬기는 자신의 마음속에 티끌이라도 앉지 않았는지 점검해보는 것이다. 그의 딸 수향은 명식과 결혼하여 아버지 진석을 도쿄로 편안하게 모시려고 하지만 진석은 거절하고 수향은 아버지가 옥자 어머니와 재혼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오해한다. 영화는 진석을 비롯한 재일 동포 전 세대의 애국심을 후세대인 수향이나 옥자의 변화와 대조시킨다. 옥자는 부모가 조선인이라는 사실을 창피하게 여기며 일본 청년을 따라다니다가 타락하고 수향은 아버지를 오해하고 명식과 도쿄로 갔다가 사업가인 명식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혀 다시 아버지 곁으로 돌아와 아버지를 이어 『조선신보』의 여성분국장이 되기에 이른다.
은비녀는 전 세대와 후세대를 이어주는 매개이며 애국의 상징물이다. 북한은 이 영화가 애국의 대를 이어가는 것만이 해외동포들이 살 수 있는 길임을 보여주는 영화라고 평가하다.
관련어 고학림, 조선예술영화촬영소, 왕재산창작단, 영화제작소
관련자료(북) 홍영희, 「배우수첩-수향이와 은비녀」, 『조선영화』, 9호, 1986.
「아 내 조국별-예술영화 <은비녀>중에서」, 『조선영화』, 9호, 1986.
<은비녀>비디오 및 CD, 통일부 북한자료센터.
참고자료 <은비녀>비디오 및 CD, 통일부 북한자료센터.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문학예술사전 상』,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88.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이미지

은비녀

이미지명 : 은비녀

은비녀2

이미지명 : 은비녀2

은비녀3

이미지명 : 은비녀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