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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곡해설집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음악 > 공통 > 공통
9분류 작품
집필자 천현식
시기1982년, 1983년, 1984년
제작자조선음악가동맹 리론분과위원회
정의
조선음악가동맹이 1980년대 초에 성악과 기악 부문에서 ‘명곡’으로 선정한 작품만을 골라서 만든 해설집이다.
용례/관용구
《조선명곡해설집》1(성악편1)에는 70편의 가요 명곡들을 수록하고 그에 대한 해설을 주었다. 조선음악가동맹 리론분과위원회, 『조선명곡해설집1: 성악편1』, 1982.
내용
조선음악가동맹 리론분과위원회에서 1980년대 초에 성악편과 기악편으로 나누어 '명곡'을 골라서 연속물로 만든 해설집이다.
현재 확인되는 해설집은 3권이며, 1집은 성악편1, 2집은 성악편2, 3집은 기악편1이다. 각 권마다 머리말과 함께 악보와 해설글이 실려 있다. 그 구성은 1. 음악의 주제사상적 내용, 2. 곡조의 형상적 특징, 3. 음악의 교양적 의의와 생활력, 그리고 가극노래와 영화노래의 경우는 극 발전과 장면들에서 노래가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도 함께 쉽게 설명하고자 했다. 1집 성악편1은 일반 가요 70곡을 골라 실었고, 2집 성악편2는 혁명가극과 영화에 나오는 노래 115곡을 골라 실었다. 가극노래는 <피바다>와 <꽃파는 처녀>, <한 자위단원의 운명>, <밀림아 이야기하라>, <당의 참된 딸>, <금강산의 노래>와 같이 5대 혁명가극을 포함한 혁명가극 속의 노래들을 수록했다. 영화노래는 예술영화를 중심으로 혁명영화, 기록영화속에 등장하는 노래들이 실렸다. 3집 기악편1에는 독주곡과 중주곡 경음악곡, 협주곡, 관현악곡, 교향곡의 작품 27곡이 실려 있다.
이 책들은 머리말에서 밝히고 있듯이 1970년대 진행된 북한의 문학예술혁명의 성과들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그러한 성과에 따라서 선별된 작품들이 실렸다는 점에서 이 책들에 실린 음악들은 공인된 명곡들이라고 할 수 있다. 1982년에 발간한 1권 머리말을 보면 당중앙(김정일을 지칭)이 이러한 공인된 작품들을 모범으로 문학예술작품의 내용을 잘 알 수 있게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해설선전사업을 벌이라는 지침을 내렸고, 그에 따른 한 방법으로 명곡해설집이 기획, 발행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 책들의 발행 연월일을 보면 1982년, 1983년, 1984년의 2월 16일, 즉 김정일의 생일에 맞춰서 발행되었다. 이 점은 바로 이 책들, 즉 여기에 수록된 명곡들의 의미를 후계자 김정일의 성과로 집중하게 하려는 의도를 알 수 있게 해준다. 또 1권의 머리말을 보면 선별된 노래들이 주체적 가요예술의 모범임을 있으며, 발행 주체도 조선음악가동맹으로서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당중앙(김정일)의 음악적 성과를 찬양하기 위한 정책적 성격의 해설집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해설집이기 때문에 북한이, 북한음악계가 스스로 말하는 '명곡'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즉 그들이 말하는 성악곡과 기악곡을 포함한 '명곡'의 의미를 실제 작품분석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북한음악 이해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참고자료 조선음악가동맹 리론분과위원회, 『조선명곡해설집1: 성악편1』, 평양: 문예출판사, 1982.
조선음악가동맹 리론분과위원회, 『조선명곡해설집2: 성악편2』, 평양: 문예출판사, 1983.
조선음악가동맹 리론분과위원회, 『조선명곡해설집3: 기악편1』, 평양: 문예출판사, 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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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곡해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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