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검색 결과 바로가기
HOME > 디렉토리 서비스 > 가나다색인
이전 다음 A+ A- 인쇄

조쏘가곡 100곡집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음악 > 공통 > 공통
9분류 작품
집필자 천현식
시기1949년 5월 5일
제작자북조선음악동맹
정의
1949년 북조선음악동맹에서 조선가요와 소련가요 100곡을 모아 만든 악보집이다.
용례/관용구
광복된후 처음으로 100곡집을 발행하고 기쁨에 넘쳤던 때가 어제 같은데 600곡집, 1,100곡집, 2,000곡집에 이어 오늘은 근 8,500곡을 묶은 명곡의 대백과전서를 출판하게 되였으니 이것은 음악출판력사에서 일찌기 있어 보지 못한 하나의 큰 사변이다. 《조선노래대전집》 편집위원회, 『조선노래대전집: 2판』, 2004.
내용
분단 이후 북쪽 지역에 생긴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 산하의 북조선음악동맹(1946년 09월 27일∼1951년 03월 11일)에서 조선가요 64곡과 소련 가요 36곡을 합쳐 100곡으로 발행한 악보집이다.
조선가요와 소련가요가 ‘조선편’과 ‘쏘련편’ 두 부분으로 나뉘어 구성되어 있다. 앞 부분이 ‘조선편’으로 64곡, 뒷 부분이 ‘쏘련편’으로 36곡으로 되어서 번호순으로 나열되어 있다. 발행 당시인 1949년 5월 5일은 북한 지역에 단독정부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생긴 다음해로서, 이 책은 본격적인 북한음악의 전범이 되는 가요들을 집대성한 악보집이다. 이 악보집은 해방 직후 북한음악 초기의 모습을 제대로 살펴볼 수 있는 책이기도 하며, 당시 소련의 강한 영향 아래에서 소개된 소련 가요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이 뿐만 아니라 북한음악사 초기에 등장했다가 사라진 작곡가들의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더욱 의의가 있다. 북조선음악동맹 초기에 위원장을 맡았다가 자본주의 음악인으로 비판받고 남쪽으로 내려온 김동진의 작품 〈로동해방가〉가 실려 있다. 그리고 6.25 전쟁에 참가해 남쪽으로도 내려왔었던, 중국에서 더욱 유명한 정률성의 작품들도 5곡이 실려 있다. 또한 해방 이전부터 유명했고 해방공간과 더불어 북한 음악계 초기 최고의 음악가로 평가받았던 김순남의 작품들도 수록되어 있다. 김순남은 1949년 8월에 월북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월북 이전부터 북한 지역에서도 유명한 작곡가였다가 6.25 전쟁 이후 사대주의자라는 비판으로 숙청된다. 김순남의 〈인민항쟁가〉, 〈제주도유격대가〉, 〈로동자의 노래〉가 실려 있다. 따라서 음악가 김순남 연구자들에게 이 책을 통해 해방 직후의 김순남 작품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관련어 영화노래 1100곡집, 조선노래대전집 삼일포 2.0(CD)
관련자료(북) 문예출판사 편, 『조선명곡 600곡집』, 평양: 문예출판사, 1977.
문학예술종합출판사 편, 『영화노래 1100곡집』, 평양: 문학예술종합출판사, 1993.
음악도서편집부 편, 『조선가요 2000곡집』, 평양: 문학예술종합출판사, 1994.
《조선노래대전집》 편집위원회, 『조선노래대전집』, 평양: 문학예술출판사, 2002.
조선콤퓨터쎈터 삼지연정보쎈터, 『조선노래대전집 삼일포 2.0(CD)』, 평양: 문학예술출판사, 2004.
참고자료 북조선음악동맹 엮음, 『조쏘가곡 100곡집』, 평양: 북조선음악동맹, 1949.

이미지

조쏘가곡 100곡집

이미지명 : 조쏘가곡 100곡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