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항일혁명투사 김책을 원형으로 해방 후 김일성의 자립경제노선을 따르는 인텔리와 군중들의 투쟁을 그린 영화이다.

내용

전후 편 2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방 후 김일성의 부강조국 건설과 자립경제노선을 철저히 지키려는 인텔리와 군중들의 투쟁을 그린 영화이다.
실존 인물 김책을 원형으로 만든 영화이다. 항일 혁명투사인 김철준은 김일성 교시와 당의 정책을 철저히 지키는 인물로 산업부문의 중책을 맡아 나라의 파괴된 인민 경제를 복구, 부흥시키기 위하여 헌신적으로 노력한다. 철준은 지식인인 산업국 부국장 병찬이 신념 없이 흔들리자 김일성의 조언을 듣고 그를 이끌어준다. 한편 철준의 공장에서 기계 사고가 발생하자 고장 난 기계를 외국제 수입품으로 수리하자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되지만 철준은 이에 반대해 자체의 기계와 기술로 수리에 성공한다. 한편 동해 방직공장기 사장 류현수, 남한에서 멸시를 받으며 고생하다 북한으로 온 장영식 기사, 양말공장 사장을 통해 건국의 초행길이 개척되던 시기에 김일성이 지식인과 양심적인 기업가들을 관대하게 받아들인 내용을 보여준다.
북한은 철준을 “수령의 명령이라면 죽을 권리도 없는 신념을 지닌 항일빨치산 투쟁의 정신을 이어받은 공산주의 인간의 모범”이라고 평가한다.
제목은 김일성의 민족경제노선이 시작하는 초행길, 건국의 초행길을 의미한다. 해방 후 북한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준 영화문학 작가 한상운의 대표작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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