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군인가족예술소조를 소재로 한 선군영화이다.

내용

선군영화가 군과 군인 가정, 군과 인민대중의 관계를 보여주는 영화라면, 이 영화는 후방에서 군대를 지원하는 군인 가정을 그린 선군영화이다.
2010년 4월 인민문화궁전에서 시사회를 가진 후 개봉된 이 영화는 군인가족예술소조의 활동을 보여준다. 대대장의 아내 보금은 가정생활에서 제기되는 크고 작은 일들을 다 맡아하면서도 부대의 전투준비 완성에 기여하고 군인들의 생활을 친어머니의 심정으로 돌봐주기 위해 애쓰는 여성이다. 그녀는 군인가족이라면 누구나 소원인 예술소조 경연에 참가할 수 있었으나 가정 교양을 잘하지 못한 자신이 감히 무대에 오를 수 없다는 자책감 때문에 명예로운 일을 스스로 포기한다. 어머니의 마음을 알게 된 딸은 자기 가정만 생각하던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인민군대 입대를 결정한다. 영화는 군인가족들의 높은 사상정신세계를 통해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성실히 해 가는 것이 선군시대 당을 받드는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영화는 ‘주체 문예 사상 연구모임’이 개최될 정도로 북한지도부가 중요하게 생각한 영화이다. 보금 역의 리경희는 <도시처녀 시집와요>로 남한에도 이름을 알린 배우이다.
군대 이야기라는 좁은 틀에서 시작해 점차 외연을 넓혀가고 있는 선군영화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이다.

관련어	우유광, 조선인민군4.25예술영화촬영소
참고자료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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