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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강춤 [Dance with a Clank]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공연 > 무용 > 무용소품
9분류 작품
집필자 김채원
시기1959년 4월(개작 1983년)
제작자안성희(김해춘에 의해 완성)
정의
팔에 방울팔찌를 끼고 추는 쟁강쟁강 소리를 내며 추는 민속춤이다.
내용
<쟁강춤>은 본래 제주도 지방에서 행해진 풍년제에서 추어졌다는 ‘쟁강춤’ 혹은 ‘댕가당춤’에 근간을 둔 것으로, 부채로 잡신을 쫓고 복을 맞는 방울소리가 ‘쟁가당~ 쟁가당~’ 들려온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황해남도와 서해안, 남해안 지방에서는 여자들이 손에 쇠로 만든 방울팔찌를 끼고 소리를 내며 추던 활달하고 율동적인 독특한 기본춤으로 널리 펴졌다.
1959년 4월에 무용조곡 <시절의 노래>에 처음으로 <쟁강춤>이란 제목으로 삽인된 춤으로, 1963년에 <무녀춤>이란 제목으로 개작되었다가 1983년에 김해춘에 의해 다시 <쟁강춤>으로 완성되었다.
<쟁강춤>은 5부 구성이며, 손목에 찬 방울을 울리면서 춤추는 부분과 부채를 들고 춤추는 부분으로 이루어진다.
작품의 흐름은 처음에 등장한 무용수들이 군상을 잡은 후 느리면서도 밝게 울리는 장새납 선율에 맞춰 자연경치를 바라보는 형상을 통해 오곡이 무르익는 아름다운 조국산천에서 행복을 꽃피우는 인민대중의 소박한 감정을 밝게 펼쳐 보인다. 중간부에서는 오른손에 든 부채로 무릎을 치고 왼팔 윗부분에 가볍게 댄 후 어깨를 튕겨주는 동작이 연출되고 마감부에서는 다시 처음처럼 느린 춤을 강조의 차원에서 반복하고 있다. 다른 작품들과 달리 팔목에 찬 방울을 울려 ‘쟁가당’ 소리를 내는 춤동작들이 개성적으로 전개되는데, 두 팔을 앞으로 쭉 펴서 손등을 다른 한 손바닥으로 가볍게 치는 동작, 팔을 메거나 감을 때 마지막 장단에 강박을 주는 동작을 할 때 방울이 소리가 나도록 하는 것을 꼽을 수 있다. 또한 허리를 살짝 젖힌 듯한 동작과 선 자세에서 급격하게 앉는 동작, 그리고 두 무릎을 모아 앉아 머리를 숙이고 팔로 땅을 치는 듯한 동작도 이 춤만이 갖는 고유한 동작이다. 더욱이 작품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 장새남과 타악기로 리듬을 강조한 무용음악을 사용하여 흥을 돋우고 있다. 음악 구성은 휘모리장단으로 시작하여 덩덕쿵장단, 휘모리장단, 엇모리장단으로 이어졌다가 마지막에 다시 처음과 같은 휘모리로 맺으며, 대조적인 구성법을 통해 춤의 강약을 부각시켜내고 있다.
쟁강춤은 근대시기 이후 당의 문예정책에 의거하여 더욱 약동적인 춤으로 발전했으며, 그 내용은 오곡백과 무르익는 살기 좋은 금수강산에서 행복한 삶을 누리는 인민대중의 염원과 사회주의 조국에 사는 무한한 긍지를 춤 전반에 관통시켜 밝고 명랑한 개성적인 춤으로 담아낸 것으로, 현재 북한춤을 대표하는 민속춤의 하나로 세계 여러 나라에 소개되고 있다.
관련어 안성희, 김해춘, 무녀춤
관련연구(남) 김채원, 『최승희 춤: 계승과 변용』, 서울: 민속원, 2008.
관련자료(북) 조선의 민속전통 편찬위, 『조선의 민속전통 6』,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95.
리영환·정남선, 『조선무용사2』, 평양: 예술교육출판사, 1986.
참고자료 김채원, 「무녀춤의 새로운 해석,<쟁강춤>」, 『몸』, 189호,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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