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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삼춤 [Hansam Dance; Dance in Undershirt ]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공연 > 무용 > 민속무용
9분류 작품
집필자 김채원
정의
한삼을 끼고 추는 민속무용의 하나이다.
내용
손에 한삼을 끼고 추는 형태는 예로부터 고구려 무덤벽화를 비롯해 탈춤과 궁중무용에서도 있었던 조선의 오래된 대표적인 춤요소 가운데 하나였다.
두루마기나 저고리 같은 옷의 소매 끝에 손이 안보이게 길게 덧댄 소매를 한삼이라 하며, 고수려시기의 전형적인 춤이었던 긴소매옷춤에 뿌리를 두고 있다.
한삼춤은 지방적 특색이 있는 민속무용이 아니고 어느지방에서나 흔히 볼 수 있던 춤이다.
한삼에는 긴것과 짧은 것이 있으며 긴 것은 장삼이라 한다.
민간에서 추어진 한삼춤은 주로 탈춤놀이에서 찾아 볼 수 있으며, 탈춤과장 안에 노승춤은 장삼을 이용하고 말뚝이는 한삼을 사용하기도 한다.
한삼춤에서의 동작은 휘뿌리는 동작, 물결치는 동작, 활개치는 동작, 메고감는 동작, 한삼을 휘젓는 동작, 한삼을 뽑아 올리는 동작 등이 다양하게 연출되며, 가장 기본은 한삼뿌리기이다.
한삼뿌리기는 모든 동작에 들어있는 기본요소로, 팔자체를 휘두르거나 손목을 강하게 튕기는 팔놀림으로 한삼을 이리저리 날리는 독특한 동작이다.
한삼을 너풀거리며 동작들에 여운을 주고 춤직임의 폭을 확대하며 조형적인 선을 부각시키며, 한삼을 움직이며 그리는 아름다운 선과 모양은 보는 이로 하여금 민족적 정서를 느끼게 한다.
남성과 여성 모두 즐겨 추며, 남성이 추면 활달하고 박력있고 여성들은 은근하게 추었다.
이 춤은 민족무용유산을 발전시키자는 당의 방침에 따라 현대적으로 새롭게 발전시켜 현재에 이르고 있는 춤 가운데 하나이다.
북한에서는 노동계급의 투쟁모습을 형상화한 군무 <쇠물은 흐른다>에서 쇠물요정들의 춤을 현대적 미감에 맞게 살려내기 위해 한삼춤을 도입해 표현했으며, 음악무용서사시인 <영광스러운 우리조국>에서도 한삼춤을 도입하여 표현한 무용들이 등장한다.
관련자료(북) 박종성, 『조선민속무용』, 평양: 문예출판사, 1991.
리순정, 『우리나라 민속무용』, 평양: 예술교육출판사.1991.
조선의 민속전통 편찬위, 『조선의 민속전통 6』,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95.
참고자료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출판사, 2006.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문학예술사전 하』,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