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97년 조선영화촬영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작품으로 김정일이 관람하여 높게 평가한 작품이다. 풀판을 조성하여 풀 먹는 집짐승을 기르라는 김일성의 유훈을 관철하기 위한 농장의 투쟁 이야기를 기본으로 한다.

내용

이 작품은 풀판을 조성하여 풀 먹는 집짐승을 대대적으로 기르라는 김일성의 교시와 당의 방침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어느 한 농장의 투쟁이 기본 내용이다.
상동협동농장 관리위원회 부위원장 고석재는 당의 방침 관철에서 조건과 자재를 탓하며 그 해결방법을 찾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청년작업반원들의 새로운 풀판과 방목지를 건설하자는 의견까지 취소시킨다. 그러나 농장주둔지역의 인민군인들은 청년작업반원들과 힘을 합하여 일을 벌려나간다. 그들은 시멘트가 없어 시작도 못하고 있던 염소우리를 흔한 지방자재를 가지고 2층짜리로 번듯하게 세운다. 또한 한 치의 앞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밤 조명등 대신 정대에 흰 천을 감아대고 작업을 해나간다. 마을 사람들도 친숙해진 인민군인들을 성심성의껏 도와준다.
이 작품은 인민과 군인들의 유대를 강조한 작품으로, 군인들이 주민들을 도와주고 주민들 역시 군인들을 의지해야 한다는 주제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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