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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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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문학 > 소설 > 단편소설
9분류
작품
집필자
유임하
시기
1951년 4월
제작자
김남천
정의
<꿀>은 종군체험에서 얻은 소재를 바탕으로 빨치산 손자를 기다리는 할머니와 부상당한 인민군 전사의 만남을 그렸으나 훗날 인민군을 부정적으로 묘사했다는 혐의로 숙청의 빌미가 되었던 김남천의 소설 작품이다.
내용
<꿀>은 빨치산 손자를 기다리는 할머니와 부상당한 인민군 전사의 만남을 그렸으나 훗날 인민군을 부정적으로 묘사했다는 혐의로 숙청의 빌미가 되었던 작품이며, 『문학예술』 1951년 4호에 수록되어 있다.
작품 도입부에 적시되어 있듯이 1950년 8월 하순 낙동강 전선에서 별로 떨어지지 않은 합천 관기리 야전병원에서 한나절 동안 얘기를 나눈 부상병의 회상을 내부 이야기로 삼은 액자소설이다. 김남천은 실제로 합천 부근으로 종군하였는데, 이 시기의 체험을 바탕으로 작품화한 것으로 보인다.
내부이야기에서 ‘나’는 합천 일대에 집결 중인 적정을 정찰하러 나섰다가 부대 귀환 중 조우한 국군과 교전 중에 부상을 입고, 대오에서 낙오한 채 찾아든 곳은 쓰러져가는 초가집 안마당. 부엌토방을 넘지 못한 채 총을 잡고 의식을 잃은 ‘나’는, 가느다란 목소리에 정신이 들고, 할머니에게 물 한 모금을 청하면서 쓰러진다. 할머니는 ‘나’를 부축해 방에 누이고 꿀물을 타주며 기운을 차리게 한다. 바깥에는 소노동당원들이 나타나 상처를 싸매고 부대로 귀환할 수 있게 길을 일러준다. 부락의 남로당원들에게서 들은 사연은, 할머니께서 빨치산으로 집을 떠난 손자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과 거창 진격사건과 함께 일가족이 몰살당하고 홀로 남았다는 것. 그러나 빨치산 손자가 고향에 들렀다가 꿀이나 미숫가루가 있는지 물었던 것을 가슴에 담았던 할머니는, 일 년 동안이나 꿀과 미숫가루를 독 깊숙이 묻어놓고 손자를 기다렸고, 그곳에 내가 첫 번째 인민군대로 나타나 꿀물을 얻어먹게 되었던 사연이었다.
야전병원으로 이끌려는 부락 당원들의 손길에 나는 할머니와 작별했고, 부대 척후의 응급처치를 받고 야전병원에 오게 된 것이다. 이런 사연을 전하는 부상병의 이야기를 듣고는, 짧은 이야기에 담긴 긴 여운 때문에 말을 잇지 못하는 것으로 끝난다.
전선 르포에서 취재한 <꿀>은 야전병원 부상병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취재한 소품이나, 부상당한 인민군 병사를 등장시킨 것이 인민군대를 모욕했다는 ‘꿀 논쟁’을 유발하며 숙청당하는 근거가 되었다.
관련어
김남천
관련연구(남)
김재용, 『분단구조와 북한문학』, 서울: 소명출판, 2000.
유임하, 「1950년대 북한문학과 전쟁서사」, 『돈암어문학』, 20집, 2008.
관련자료(북)
윤세평 외, 『해방후 우리 문학』, 평양: 조선작가동맹출판사, 1958.
김남천, 「꿀」, 『문학예술』, 4호, 1951.
참고자료
신형기 외 편, 『북한소설』, 서울: 문학과지성사,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