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51년 국립연극극장이 창조 공연한 4막의 작품으로 희곡은 한봉식, 연출은 안영일이다. 주제는 6.25 전쟁 후퇴시기 후방인민들의 투쟁이며 평양 부근의 어느 한 탄광에서 벌어진 인민대중들의 척후투쟁이 기본내용이다.

내용

당의 지도로 전기기술자 은순을 비롯한 노동자들은 적들이 몰려드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탄광설비를 은폐시키며 갱을 폭파하는 등 새로운 투쟁에 들어간다. 한편 탄광 마을에 들어온 적들은 무고한 주민들을 검거학살하며 탄광설비를 찾아내려 한다. 그들은 은순이와 은순의 시어머니를 체포하여 탄광설비들이 있는 곳을 알아내려고 고문하며 은순의 시어머니를 총살한다. 그러나 은순은 끝까지 굴하지 않다가 결국 빠져나와 감금된 인민들을 구출하고, 유격대에 들어가 소대장으로서 적의 휘발유 창고와 통신부를 습격한다. 은순은 재진공한 인민군 대열 속에서 남편을 만난다. 인민군대와 함께 마을을 해방하는 전투에 참가한 그는 탄광의 변압기를 파괴하려는 적을 소탕하고 적의 포대를 폭파하는 등 영웅적 공을 세우고 장렬한 최후를 마친다. 연극은 탄광유격대와 인민군대에 의하여 마을 해방전투가 승리로 끝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작품은 주인공 김은순을 통해서 어떤 역경이 와도 김일성만 믿고 따르면 좋은 날이 온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주목할 것은 이 작품에서 부간 인민군대와 중국 인민 간의 친선이 그려졌다는 점이다.

관련어	한봉식, 안영일, 국립연극극장, 강진, 강익수
관련자료(북)	리　령, 『빛나는 우리 예술』, 평양: 조선예술사, 1960. 국립출판사, 『생활과 무대』, 평양: 국립출판사, 1956. 국립출판사, 『문학예술과 계급성』, 평양: 국립출판사, 1955. 신고송, 『연극이란 무엇인가』, 평양: 국립출판사, 1956. 조선중앙통신사, 『조선중앙년감』, 평양: 조선중앙통신사, 1954~1955.
참고자료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문학예술사전 상』,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88.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출판사, 2006. 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광명백과사전 6: 문학예술』, 평양: 백과사전종합출판사,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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