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탄맥>은 ‘120미터 장벽식 채탄법’을 적용하여 1948년도 인민경제계획을 넘치게 수행하는 데에 기여한 북부지구 탄광 노동계급의 영웅적 투쟁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용례/관용구

1948년도 인민경제계획을 넘쳐 수행하기 위한 북부지구의 한 탄광로동자들의 영웅적투쟁을 형상한 작품이다. 『문학예술대사전(DVD)』, 2006.

내용

『문학예술』 1949년 5월호에 실린 <탄맥>은 ‘120미터 장벽식 채탄법’을 대담하게 적용하여 1948년도 인민경제계획을 넘치게 수행하는 데에 크게 기여한 북부지구 어느 한 탄광 노동계급의 노력투쟁을 다룬 작품이다. 탄광 노동자들이 일제시대에는 강요된 노동에 시달리지만, 해방 이후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자발적으로 헌신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갱장 태식과 반장 남일은 2갱인 장벽개소에서 제일 기둥 되는 역할을 한다. 북한에서 처음으로 120미터 장벽식을 자기 계획에 의해 시작한 기사장은 이후 한 달 동안을 합숙에서 생활하며 전력을 다한다. 노동 현장에서 일어나는 사고의 위험 속에서도 이들은 힘든 고비를 넘기고 120미터 장벽식 채탄방식을 성공시키기 위해 진력한다. 몇 차례의 실패 끝에 드디어 동발 끝이 천반에 고정이 되어 콘베어가 돌아가기 시작한다. 덕분에 1948년 12월 31일 연간계획량을 달성하게 된다. 작가는 해방 전의 노예적인 노동 현장과 그 참혹성을 제시하면서 동시에 해방 후 새로운 사회체제 아래에서 변화된 노동의 성격과 노동계급이 누리고 있는 성과의 기쁨을 대조적으로 잘 형상화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주인공 남일의 성격과 함께 그의 할아버지와 누이 남혜의 성격이 진실하게 형상화되어 있으며, 이 외에 기사장, 천 영감, 채운 등 서로 다른 성격적 특질을 가지고 있는 인물들의 형상이 리얼하게 그려져 있다. 북한에서는 해방 전후를 거치며 남일의 영웅적 성격과 불굴의 투지가 보여주는 계급적 바탕을 깊이 있게 보여주었다고 강조한다. 특히 조국통일을 앞당기려는 노동계급의 강렬한 지향과 북반부에서의 경제건설 사업에 대한 혁명적 열의가 잘 드러난다고 평가한다.

관련어	황건
관련연구(남)	이명재 편, 『북한문학사전』, 서울: 국학자료원, 1995. 권영민, 『한국현대문학대사전』, 서울: 서울대학교출판부, 2004.
관련자료(북)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문학예술사전 하』,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93.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출판사, 2006. 문예출판사 편, 『조선단편집 2』, 평양: 문예출판사, 19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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