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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현물세 [Potato Tax-in-kind ]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문학 > 시 > 서정시
9분류
작품
집필자
오태호
시기
1947년 7월 2일
제작자
김광섭
정의
토지개혁 법령실시 이후 농민들에게 땅을 주고 살게 해준 국가에 대해 감사하는 주민들의 감정을 표현한 시이다.
용례/관용구
시는 농촌의 정서를 풍부히 담고 있으며 흙냄새가 풍기는 소박하고 구수하면서도 뜻이 깊은 시어들로 씌여졌다. 『문학예술대사전(DVD)』, 2006.
내용
김일성의 토지개혁으로 땅을 받은 농민들이 국가에 대한 감사와 감격을 노래한 작품이다. 감자현물세를 바치러 가면서 토지개혁이 실시되던 날의 감격과 농민들의 살림살이를 자랑스럽게 돌이켜보는 화자의 감정을 노래한다.
일제시대 지주의 압박과 착취에 시달리던 부모의 비참한 처지를 회상하면서 오늘의 감격을 노래하는 화자는 현물세를 바치는 것이 곧 나라일을 돕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좋은 곡식을 고르는 부모를 보며 기쁨과 행복을 체감한다. 생의 환희와 새 조국 건설에 대한 열의로 가득한 화자는 감사와 애국심을 노래하면서, 농민들의 기쁨과 행복을 풍부한 정서를 통하여 소박하고 진실하게 바라본다.
북한에서 토지개혁법령의 실시로 변화된 농촌의 발전 면모와 농민들의 행복한 물질문화생활을 시적으로 보여준 작품이다. 분여 받은 땅에서 거둔 곡식 중 좋은 곡식을 골라 현물세로 바치는 농민들의 감격을 풍만한 정서로 노래한다. 농민들의 기쁨과 행복을 현물세를 바치러 가는 화자가 마을 정경을 바라보면서 느끼는 심정으로 일반화하고 있다. 잘 여문 감자알을 싣고 현물세를 바치러 나선 농민들의 활기찬 모습이 생동감 있게 포착되어 있다. “네굽을 치는 송아지”, “그늘을 찾아드는 병아리떼”, “뿔이 덩실한 기와집”, “높이 앉은 성인학교” 등의 표현이 새롭게 변모된 농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북한에서는 “수령님 초상 한 장 얻어 오라 하시며 / 몸소 뵈옵지 못함이 죄송한 듯” 먼 산을 바라보며 말이 없는 아버지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어, 행복한 생활과 크나큰 기쁨을 제공한 김일성을 열렬히 흠모하며 김일성의 영상을 가까이 모시고 살려는 농민들의 간절한 심정이 뜨겁게 반영되어 있다고 평가한다. 『갱도의 노래』(1963), 『해방후서정시선집』(1979) 등에 실려 있다.
“수령님 영상 뵙고” 와서 튼튼한 새 나라를 세워 놓은 뒤에, 화자는 옥이와 결혼하여 늙으신 부모님을 모시고 오래 즐겁게 살겠다는 다짐을 하며 현물세를 바치러 가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관련어
김광섭
관련연구(남)
한국문화예술진흥원 편, 『통일문학전집(CD)』, 한국(북한): 한국문화예술진흥원, 2003.
관련자료(북)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문학예술사전 상』,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88.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