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관현악 [national orchestra]
상세 정보 표
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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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분류 |
개념 |
집필자 |
노동은 |
-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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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관현악은 민족악기가 그룹별로 묶여진 많은 수의 기악연주자들의 집합체이다.
-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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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에 ‘하무덤’에 그려진 회랑 벽화의 대행렬도 <고취악>을 보면 악기수가 70여개에 이른다. 『삼국사기』에 신라의 김유신 장군 장례 당시 군악고취 1백 여 명을 파견한 것을 보면 악기별로 합주할 수 있는 민족관현악 편성이 풍부하게 발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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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관현악은 독주나 민족기악중주보다 규모와 울림이 크고 음색이 다양하므로 인간과 사회의 사상감정을 폭넓고 깊이 있게 표현할 수 있어 고대 이래로 선호한 연주형태이다. 각 연주자에게 그룹적 편성의 집단성과 현악기를 위 아래로 긋는 등 연주기법의 동일성으로 말미암아 집단정신이 크게 요청되었다. 민족관현악에서 이 집단정신의 요청을 북 또는 좌고, 그리고 집박이 지휘자 역할을 해왔다. 세계 여러 나라의 민족관현악은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등 다채로운 여러 가지 악기들로 편성된다. 북한은 1952년부터 민족음악을 현대화하기 위해서 국가적으로 악기를 개량하여 1963년에는 150여 점이나 새롭게 창안·제작되었다. 그리고 1970년 이후 배합관현악 편성이 부각되어 민족악기가 중심인 ‘주체적 관현악 편성시대’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