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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꾸놀이북춤 [Small Drum Play Dance]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공연 > 무용 > 민속무용
9분류 작품
집필자 한경자
정의
나무에 북을 매달고 추는 함경북도 회령 지방의 민속무용이다.
내용
춤추는 장소에 멍석을 깔아놓고 둘레에 있는 나무들에 북을 매달고 추었던 <버꾸놀이 북춤>은 북춤이 기본이기는 하지만 바라춤과 나팔춤도 배합된 다양한 춤 놀이이다. <버꾸놀이 북춤>의 유래는 <매단북춤>, <바라춤>, <나팔춤> 등 춤을 잘추는 재능있는 사람들이 우연히 한데 모여 살면서 종합적인 춤놀이를 펼친 데서 생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버꾸놀이 북춤>에서는 먼저 북춤을 추었는데 북춤을 추는 사람은 긴 소매 옷을 입고 고깔을 썼다. 나무에 매단 6~8개 정도의 북을 처음에는 느리게 치다가 점차 빠르게 치며 나무의 주위를 돌아가면서 치고 물러났다가 힘차게 다가서면서 치기도 하였다.
북춤이 끝나면 추는 바라춤은 큰 동바라를 치면서 여러 명이 추기도 하고 재능이 뛰어난 한 두 사람이 추기도 하였다. 바라춤에서는 바라를 치면서 허리를 제끼는 것이 대표적인 동작이다. 바라춤에 이어 나팔춤을 추는데 뿔나팔을 높이 올려 불면서 역동적으로 추었으며 마지막은 멍석 위에서 전체가 어울려 원을 만들어 돌아가면서 추었다.
<버꾸놀이 북춤>은 세 가지 춤들이 다 악기를 이용한 춤이라는 특징이 있고, 악기들을 두드리거나 치고 불면서 추는 춤이기 때문에 힘차고 요란하다는 특색이 있다. <버꾸놀이 북춤>은 춤추는 장소를 잘 골라서 추었기 때문에 아름다운 자연경치에 매단 북이 둘러싸여 있는 춤마당은 그대로 아름다운 배경이 있는 무대가 되었다.
<버꾸놀이 북춤>은 활달하고 율동적인 춤놀이로 생성되어 계승되면서 마을의 풍습으로 발전한 동해안 지방의 특징적인 춤이다.
관련어 손북춤, 들북춤, 룡북춤, 북춤, 쌍채북춤, 큰북춤
참고자료 박종성, 『조선민속무용』, 평양: 문예출판사, 1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