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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보석화 [Korean jewel picture]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미술 > 회화 > 조선보석화
9분류 개념
집필자 박계리
정의
조선보석화는 북한의 미술 장르 중 하나로, 색을 가진 천연 돌가루를 안료로 사용한 회화이다.
용례/관용구
조선보석화는 그 형상이 회화나 공예작품과 같은 독특한 조형적 미감과 아름답고 정교한 느낌을 안겨준다.『문학예술대사전(DVD)』, 2006.
내용
조선보석화는 회화가 창작 당시의 생동감을 잃고 색이 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불변하는 색 안료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연구를 통해 얻은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이후 연구활동이 고분벽화에 이목이 집중됨에 따라 여러 실험이 거듭되던 중, 만수대창작사의 미술가들이 천연 돌가루를 안료로 이용하는 데 성공하였다. 공훈예술가 신봉화의 증언에 따르면 이것은 1984년 건설장 현지파견 중에 천연돌가루에 대한 영감을 얻은 것을 계기로 실험을 하다가 1988년 천연돌가루로 인물화, 풍경화, 동물화를 형상화하는데 성공하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천연돌가루는 색이 매우 다양하고 천, 화포지, 알루미늄 등 바탕재료에 큰 제약이 없어서 창작활동에 적합한 재료이다. 또한 돌이라는 재료의 성질이 지닌 장점, 즉 일기 조건이나 시간에 관계없이 색채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으로 인해 조선보석화는 자연환경 및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야외·실내에 모두 전시할 수 있다는 장점을 얻게 되었다.
1988년 10월 중국에서 개최된 88 베이징 국제 발명 전람회에 ‘변색하지 않는 가루재료에 의한 미술 작품 형상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호수가의 학>, <호랑이>, <선녀>, <고양이> 등이 출품되었고 금메달을 수상하였다. 또한 국제발명권을 받게 됨에 따라 조선보석화는 북한만의 독특한 장르로 국제적으로도 인정을 받게 되었다. 1990년 5월 김정일에 의해 만수대창작사의 조선보석화 전문 창작단인 “조선보석화창작단”이 조직되었다.
이처럼 조선보석화는 회화 재료의 한시성을 극복하고 작품을 영구히 보전하기 위해 고안된 북한만의 독특한 미술장르이다.
관련어 만수대창작사, 조선보석화창작단
관련자료(북)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백과사전출판사 편, 『광명백과사전 6 : 문학예술』, 평양: 백과사전출판사, 2008.

이미지

조선보석화

이미지명 : 조선보석화

조선보석화2

이미지명 : 조선보석화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