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련대의 기수 [Bearer of the Regimental Colors]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문학 > 시 > 서사시
9분류 작품
집필자 이지순
시기1956년
제작자신상호
정의
<련대의 기수>는 인민군 전사가 영웅적인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서사시이다.
용례/관용구
서사시(<련대의 기수>)는 비교적 많은 장을 설정하고 매개 장이 독립적인 이야기를 가지고 주제를 천명해나가면서 전반적으로는 주인공의 성격형상에 복무하도록 구성을 치밀하게 찬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문학예술대사전(DVD)』, 2006.
내용
<련대의 기수>는 머리시와 27개의 절로 구성되어 있다. 신상호는 인민군 출신의 시인으로서, 머리시에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인민군의 영웅적 투쟁을 노래하겠다고 밝힌다.
제1절 “북극성”과 제2절 “소년의 시체”에서는 낙동강 이남까지 진격했던 주인공 철주가 속한 연대가 후퇴하면서, 적들의 만행을 보고 복수의 결의를 다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제3절 “명령”에서는 ‘최고사령관동지’의 명령을 끝까지 관철할 맹세를 다지는 장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4절 “매복”부터 제22절 “전우”까지는 전투에서 위훈을 세워가는 주인공들의 모습과 당원이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제23절 “고지의 싸움”부터 제27절 “련대의 기수”까지는 주인공 철주가 부대의 선두에서 힘차게 전진하는 모습으로 마무리 된다.
북한에서 이 작품은 철주의 형상을 통해 김일성에 대한 충실성과 인민군대의 정치사상적 우월성을 예술적으로 일반화한 작품이며, 서사성과 서정성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면서 높은 시적 격조를 이루었다고 평가된다.
이 시는 크게 인민군의 영웅주의, 후방인민과의 연대, 혁명적 동지애, 김일성과 당에 대한 충실성 등을 형상화한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중공군이 참전하기 직전 북한군의 퇴각과정에서 발휘된 인민군의 영웅성과 집단주의, 당파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인민군은 전투의 영웅성 외에 인민에 대한 신뢰와 도덕성을 지닌 것으로 강조되어 있다. 굶주리는 상황에서도 주인 없는 농가에서 한 톨의 양식도 가져오지 않는다는 일화는 인민군을 도덕적 이상의 구현자이자 경외의 대상으로 삼는 재현 방법이다. 이는 적으로 규정되는 ‘미군’과 ‘괴뢰군’인 국군의 모습과 대조함으로써 체제의 우월성을 강화한다. 낡은 것과 새것의 대결에서 언제나 새것이 승리한다는 북한의 인식은 인민군의 도덕적 우월성을 체제의 우월성으로 연결한다.
김일성은 인민군대의 영웅성은 몇몇 병사들의 영웅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의 대중적 영웅주의에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전투에서 발휘한 영웅성과 용감성은 조국과 인민 앞에 지닌 ‘성스러운 의무’를 철저히 자각하여 빛나게 수행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사회주의 국가 재건에 있어 가장 필요한 공산주의적 새 인간형을 형성한다. 시는 전투에서 부상을 입은 호걸을 업고 적진에서 빠져나오다 총탄에 맞는 철주, 부상당해 참기 어려운 역경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던 호걸, 폭약을 안고 탱크 밑으로 뛰어드는 용사들은 모두 “피끓는 가슴으로 적의 화구를 막은 영웅”과 마찬가지로 “당의 충직한 아들”이라고 선언한다. 즉 이들의 전사로서의 품성은 당에 대한 충성, 당을 영도하는 김일성에 대한 충성으로 강화된다.
신상호의 <련대의 기수>는 북한의 서사시 문학 발전에 기여한 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으며, 주인공의 성격과 사건의 짜임새가 치밀하며, 서정적인 표현과 묘사가 풍부한 시라고 할 수 있다.

관련어 신상호
동의어 연대의 기수
관련연구(남) 이지순, 「북한 서사시에 나타난 지배담론 형성 연구」, 통일부, 『2004 신진연구논문집』, 2004.
관련자료(북) 사회과학원 편, 『문학대사전』, 평양: 사회과학출판사, 2000.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신상호, 『련대의 기수』, 평양: 조선작가동맹출판사, 1956.
참고자료 이지순, 「북한 서사시에 나타난 지배담론 형성 연구」, 통일부, 『2004 신진연구논문집』,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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련대의 기수

이미지명 : 련대의 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