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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산밀림에서 [In the Thick Forest of Mt. Oga ]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문학 > 시 > 서정시
9분류
작품
집필자
이지순
시기
1965년
제작자
안창만
정의
<오가산밀림에서>는 자연을 통해 국토애와 조국애를 서정화한 시이다.
용례/관용구
작품에는 오가산밀림의 대자연을 두고 느끼는 서정적주인공의 체험세계가 다양하고 심오한 시형상으로 펼쳐져있다. 『문학예술사전 하』, 1993.
내용
<오가산밀림에서>는 7연으로 된 서정시로서, 박세옥이 편한 종합시집 『영광의 길 우에』(1965)에 수록되어 있다.
이 시는 오가산 밀림 속에서 느끼는 서정적 주인공의 체험을 그리고 있다.
산발을 스치는 바람은
네가 내쉬는 숨결,
산발을 감도는 안개는
네가 뿜는 입김,
울울창창한 네 기상을 지니고
호랑이가 벼랑을 달린다
너의 온갖 소리를 자장가로 들으며
사슴의 뿔이 자란다
― 안창만, <오가산밀림에서> 일부
시는 오가산 밀림을 의인화하여 호명함으로써, 밀림 속 풍경을 섬세히 묘사한다. 밀림 속 나무들은 “생김생김은 서로 달라도” “사나운 우뢰가 너를 후려 갈기고/ 설한풍이 너를 덮치였어도/ 그 힘찬 뿌리로 땅을 짚고” 더 크게 자라고, 오가산은 어머니처럼 자애롭게 모든 것들을 품고 키운다. 마지막 연에서 시인은 “이 나라 아들들 너를 닮아서/ 풍파에 쓰러질 줄 모르고/ 청청한 기백이 하늘에 닿지 않는가”라고 말하면서, 오가산의 기상과 기백을 이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로 확대시켜 국토애와 조국애를 섬세히 연결한다.
북한에서 이 시는 오가산 밀림에서의 체험을 통해 김일성의 혁명역사를 소중히 간직하려는 인민대중의 숭고한 사상감정을 노래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평가는 개작 후의 작품을 염두에 둔 것이다.
풍경화의 섬세한 필치를 보여준 이 시는 1979년에 출판된 『해방후 서정시선집』에는 개작된 작품이 수록되었다. 개작된 시는 김일성의 ‘배움의 천리길’ 노정 중 한 곳으로서의 오가산의 의미를 강화하고 있다. 자연을 통해 국토애와 조국애를 노래했던 원작은 김일성의 혁명역사를 전경화하는 시가 되었다. 즉 원작이 지니고 있었던 섬세한 필치는 혁명역사를 선전하는 영탄으로 인해 퇴색해버리고 만 것이다.
관련어
안창만
관련자료(북)
박세옥 편, 『영광의 길 우에』, 평양: 조선문학예술총동맹출판사, 1965.
문예출판사 편, 『해방후서정시선집』, 평양: 문예출판사, 1979.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문학예술사전 하』,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93.
참고자료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문학예술사전 하』,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