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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줄기 [Lifeline]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문학 > 시 > 서정시
9분류 작품
집필자 이지순
시기1963년
제작자최영화
정의
최영화의 <젖줄기>는 당과 인민의 관계를 환유한 서정시이다.
용례/관용구
당의 품을 떠나서는 한순간도 살수 없고 삶을 빛내여나갈수 없는 우리 인민의 사상감정을 심오하게 일반화한 작품이다. 『문학예술사전 하』, 1993.
내용
<젖줄기>는 6연으로 구성된 서정시로서, 『조선문학』 1963년 10호에 발표된 후, 박세옥이 편한 종합시집 『천리마 나라』(1964)에 수록되어 있다.
북한에서 어머니의 헌신성과 은혜는 당과 조국의 은혜로 표상되는 일련의 환유이다. 이 시에서 당과 조국의 은혜는 어머니의 젖가슴으로 묘사된다.

어머니에게도 비길 수 없는 크나큰 사랑으로,
당은 그 부드러운 젖가슴에서 샘치듯 솟는 젖모금으로,
나에게 어떤 힘으로도 꺾을 수 없는 삶과 투쟁의 노래를 길러 주었거니,
―최영화, <젖줄기> 일부

어머니의 젖줄기로 표상되는 당은 생명의 근원과 결합하여 인민에 대한 헌신과 사랑으로 표상된다. 당과 어머니 품을 등치하여 심장, 젖줄기, 생명줄로 환유함으로써 당성을 본능적 귀속으로 확대한다. 어머니의 젖줄기가 생명줄인 것처럼, 당의 ‘붉은 젖줄기’인 당성은 삶의 가치와 의의로 천명된다. 어머니 은유에서 파생되는 심장, 생명, 젖, 요람 등은 인민과 당/국가와의 과계가 독립적인 개체로서가 아니라 미분화된 양상임을 보여준다. ‘사회주의 대가정’의 측면에서는 ‘수령-당-인민’의 관계를 ‘아버지-어머니-자녀’로 보는 것과 관련된다. 자녀로 형상화되는 인민은 어버이(수령과 당)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는 어린아이처럼 묘사되곤 한다. 이는 인민대중이 당과 수령에 충성과 효성을 바치는 논리의 연장선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관련어 최영화
관련자료(북) 박세옥 편, 『천리마 나라』, 평양: 조선문학예술총동맹출판사, 1964.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문학예술사전 하』,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93.
참고자료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문학예술사전 하』,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