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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40일만에 첫 쇠물을 뽑은 강철전사들 [Steel Workers Turning out the First Molten Iron]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미술 > 회화 > 유화
9분류 작품
집필자 박계리
시기1970년
제작자박문협
정의
<전후 40일만에 첫 쇠물을 뽑은 강철 전사들>은 박문협이 자신이 일했던 강선제강소를 그린 유화로, 북한 사회에서 요구하는 노동자 계급의 전형적 풍모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용례/관용구
전후 40일만에 파괴된 용광로를 복구하고 첫 쇠물을 뽑아낸 강선제강소 용해공들의 불굴의 투쟁에 대한 예술적화폭을 통하여 우리 나라 강철전사들의 불타는 충실성과 로력적위훈을 형상한 작품이다. 『문학예술대사전(DVD)』, 2006.
내용
<전후 40일만에 첫 쇠물을 뽑은 강철 전사들>은 박문협이 주물공으로 일하고 있던 강선제강소를 그린 유화 작품으로, 현재 조선미술박물관 소장품이다.
이 작품은 왼쪽의 전기로에서 쇳물이 불꽃과 화염을 쏟아내고, 오른쪽에는 많은 사람들이 파괴된 철탑 기둥들과 파철더미 위에 올라서서 전후 40일 만에 쏟아내는 첫 쇠물을 보기 위하여 발돋움을 하고 있는 작품이다. 수많은 군중들은 이 쇳물을 보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서로를 부둥켜 안고 환호하고 있다. 그러나 화면 구도의 중심에 서 있는 주인공은 군중들과 달리 앞가슴을 풀어 헤치고 쇠장대를 틀어쥔 채 긴장된 시선으로 쇠물을 바라보고 있어 작품에 무게감을 주고 있다.
화면 오른쪽 근경에 탑형 구도로 설정된 인물 군상들은 각 인물의 특징적인 성격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인물 형상들이 단조롭지 않고 생동감 있게 표현된 것은 화가 자신의 경험을 통해 파악된 인간관계가 반영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군중들 가운데 둥근 밥그릇을 들고 나타난 한 늙은 어머니는 40일 동안 용해공들의 식사를 날랐던 분이고, 할머니의 앞쪽에서 목수건으로 땀을 씻고 있는 젊은 처녀는 전쟁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유언을 지켜 첫날부터 기중기 운전수로 일했던 인물이다. 주인공 옆에서 삽을 세워 쥔 채 허리를 약간 굽히고 소탈한 자세로 웃고 있는 인물은 어떠한 난관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낙천적으로 싸워 고난을 끝까지 이겨내고야 마는, 북한 사회에서 요구하는 노동자 계급의 전형적 풍모를 형상화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 미술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에서 인물의 형상들이 조형적으로 강조될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배경에 존재한다. 웅장한 강철 용해장은 여기저기에서 벌어지는 용접 작업을 통해 날리는 불꽃들의 생동감으로 치열한 전투장을 방불케한다. 이러한 배경은 전투에 임하듯 작업에 임한 노동자들을 형상화하기 적합한 배경이다.
작품의 배경은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모습은 아니지만, 이 현장의 회화적 형상성을 높이기 위하여 작가가 구성해낸 것이다.
중경·원경에는 많은 환경물들이 묘사되어 있으면서도 복잡해 보이지 않으며, 작업장 구내이지만 시원한 공간을 이루면서 웅장한 규모와 시대상을 뚜렷이 볼 수 있게 구성하고 있다는 점이 북한 미술계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작품은 전후 강선 땅에서 벌어졌던 역사적인 사건을 주제로, 노동계급의 구체적인 모습들에 기초하여 북한 사회가 요구하는 계급적인 전형을 형상함으로써 인민대중들의 눈높이에서 정서적 감동을 줄 수 있는 작품을 제작해내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관련어 박문협, 조선미술박물관
관련연구(남) 박계리, 「박계리의 스케치北 (5), 노동자 화가 박문협 쇳물에 녹여낸 북한 리얼리즘」, 『통일한국』, 341호, 2012 .
관련자료(북) 리재현, 『조선력대미술가편람』, 평양: 문학예술종합출판사, 1999.
백과사전출판사 편, 『광명백과사전 6 : 문학예술』, 평양: 백과사전출판사, 2008.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참고자료 백과사전출판사 편, 『광명백과사전 6 : 문학예술』, 평양: 백과사전출판사,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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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40일만에 첫 쇠물을 뽑은 강철전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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