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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Tiger]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미술 > 공예 > 수예
9분류 작품
집필자 박계리
시기1965년
제작자리원인
정의
<호랑이>는 1965년 리원인이 조선범을 주제로 제작한 작품으로, 북한 수예를 대표하고 있다. 수예의 사실적인 표현과 정교함이라는 장르적 특성, 예술적 형상성이 담보된 자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용례/관용구
작품은 장단수와 평수, 감침수 등의 기법을 위주로 하고 명주실의 광택을 리용하여 다양한 무늬를 가진 호랑이가죽털의 실감과 생태적특징을 생동하게 나타내였다. 『문학예술대사전(DVD)』, 2006.
내용
<호랑이>는 리원인이 1965년에 제작한 자수 작품이다. 이 작품은 작가 리원인의 작품 창작생활의 분수령이 되는 작품이며, <호랑이>는 북한 수예사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조선미술박물관에 소장 중이다.
<호랑이>의 작품 소재는 ‘조선의 기상’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작가에 의해 ‘수예의 형태적 특성과 고유한 기법을 가장 뚜렷이 살릴 수 있는 묘사대상’으로 선정된 것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문헌자료의 연구와 많은 사생 연습을 통해 완성되어, 형태를 그림으로써 뜻을 담아내고자 하는 동양화론의 ‘형사적 사의론(형태를 그림으로써 뜻을 담아낸다)’과 맞닿아 있다는 남한 미술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작품은 리원인에 의해 직접 창작된 수예 원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리원인의 작가 역량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 작품은 구도상 밀림 속에서 달려 나오는 호랑이가 대각선으로 배치되었고, 그것의 맹수적인 기질을 위로 뻗친 눈썹과 눈꼬리, 예리한 발톱, 힘을 준 등허리의 긴장감 넘치는 동세로 나타내고 있다. 호랑이 앞에는 공백을 주어 달려 나오는 호랑이의 형상을 조형적으로 부각시켰다.
북한 미술계에서 주체사실주의의 실현을 위해 재료의 실험이 중요시되는 가운데, 이 작품 또한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실험이 이루어졌다. 털은 모실로, 눈과 수염은 비단실로, 소나무는 나일론실로 하여 질감의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하였다. 예를 들어, 명주실의 광택은 호랑이 가죽 털의 질감과 생태적 특징을 생동하게 나타내도록 해주었다. 기법적인 측면에서는 장단수와 평수, 감침수 등을 위주로 하고 있다.
<호랑이>는 국가미술전람회에서 1등, 1979년 사회주의국가 미술전람회에서 1등상과 금메달, 알제리의 ‘제1차 비날리아 미술전람회’에서도 1등상과 금메달을 수상하였다. 이 작품은 북한 수예사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조형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작품에 대한 의의를 평가받고 있다.
작가 리원인은 북한 수예를 대표하는 작가로 조선미술가동맹의 미술가로 활동하였으며, 여성미술가 최초로 공훈예술가의 칭호를 받았다.
관련어 수예, 리원인, 이원인, 조선미술박물관, 국가미술전람회
관련연구(남) 박계리, 「박계리의 스케치北(20), 조선호랑이 기상을 한 올 한 올 꿰다, 수예가 이원인」, 『통일한국』, 356호, 2013.
관련자료(북) 리재현, 『조선력대미술가편람』, 평양: 문학예술종합출판사, 1999.
백과사전출판사 편, 『광명백과사전 6 : 문학예술』, 평양: 백과사전출판사, 2008.
참고자료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편, 『문학예술사전 중』,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91.

이미지

호랑이

이미지명 : 호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