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북한예술문화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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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추석 [Chusok, Korean Thanksgiving Day]

정의: 1930년 항일무장투쟁시기에 김일성이 만들었다는 연극으로, 지주의 학대로 가족을 잃은 젊은 머슴이 결국 투쟁의 길로 들어선다는 내용의 작품이다.
내용: 1930년 가을 만주의 봉천성 회덕현 오가자(五家子)에서 김일성이 항일무장투쟁을 벌이던 중 대중정치사업으로 창작해서 공연한 작품이라고 한다.

- 주인공: 을손이
- 등장인물: 정희, 외삼촌, 삼촌댁

지주의 학대로 부모를 잃은 을손이와 정희 남매는 지주인 외삼촌 집에서 머슴과 부엌데기로 살아간다. 그러다가 8월 추석을 하루 앞둔 날 다림질을 하던 정희가 실수하게 되면서 쫓겨났다가 죽고 만다. 이 사실을 을손이가 알게 되고 투쟁을 결심하며 북간도로 떠나간다.
북한은 이 작품에 대해 심오한 사상 주제적 내용을 잘 보여주어 인민대중이 투쟁에 나서게끔 함으로써 항일무장투쟁의 필연성을 잘 표현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일성의 혁명적 활동인 항일무장투쟁을 다룬 연극이라는 의미에서 ‘혁명연극’으로, 김일성이 직접 지었기 때문에 ‘불후의 고전적 명작’으로 부르고 있는 작품이다.

관련어	혁명연극, 불후의 고전적 명작, 김일성
참고자료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백과사전출판사 편, 『광명백과사전 6: 문학예술』, 평양: 백과사전출판사,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