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창작 민속무용조곡 <계절의 노래>의 제4경 ‘가을’에 나오는 여러 춤 중의 하나로서, 가을걷이를 형상한 민속무용풍의 춤이다.

내용

가을걷이춤은 민요 <옹헤야> 음악에 맞추어 협동농장의 농민들이 잘 익은 벼를 걷어 들이는 가을걷이를 형상한 민속무용풍의 춤이다.
춤은 무르익은 벼이삭들이 흔들리는 무대 배경 속에 총각이 볏단을 긴 작대기의 양옆에 메고 덩실덩실 춤추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멀리서 처녀 셋이 나오는 모습을 발견한 익살꾸러기인 총각은 숨을 곳을 찾다가 논두렁에 세워져있는 허수아비의 해어진 농립모와 웃옷을 갈아입고 허수아비처럼 서 있다. 이때 낫을 들고 벼를 베어 나오던 처녀들이 그 허수아비 앞에 털썩 주저앉아 땀을 들인다. 허수아비로 변장한 총각이 뒤에서 왼쪽 처녀와 오른쪽 처녀의 등을 치며 처녀들을 골려준다. 이렇게 처녀들을 놀리던 총각은 허수아비의 허울을 벗어던지고 제가 사랑하는 처녀의 낫을 빼앗아 가을걷이를 도와준다. 다른 처녀들이 놀리자 일하던 총각이 그만 손을 벤다. 애인인 처녀는 부끄러움을 타면서 총각의 상처를 매준다. 그러자 총각은 자기 주머니에서 빨간 댕기를 꺼내서 처녀에게 준다. 그들의 사랑을 볏단 뒤에서 지켜보던 처녀들이 웃으며 달려 나와 그들의 사랑을 축하해주듯 흥겨운 춤판이 벌어진다는 내용이다.

관련어	계절의 노래, 옹헤야
관련연구(남)	전영선, 『북한 민족문화 정책의 이론과 현장』, 서울: 역락, 2005.
관련자료(북)	백과사전출판사, 『전자사전프로그람 《조선대백과사전》』, 평양: 삼일포정보센터, 2005. 『조선대백과사전1-29, 색인, 간략본』, 평양: 백과사전출판사, 2001. 『조선대백과사전1-29, 색인, 간략본』, 평양: 백과사전출판사, 2004.
참고자료	<조선의 민속전통> 편찬위원회 , 『조선의 민속전통6』, 평양: 과학백과사전종합출판사, 1995. 한국평화문제연구소, 『조선향토대백과』, 서울: 평화문제연구소,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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