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조선 문학예술총동맹 사업(주로 문학분야) 검열총화에 관하여: 북조선로동당 중앙상무위원회 제43차 회의 결정서
상세 정보 표
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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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분류 |
문건 |
집필자 |
전영선 |
시기 | 1947년 9월 1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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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자 | 조선로동당 중앙상무위원회 |
-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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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9월 16일에 있었던 북조선로동당 중앙상무위원회의에서 문학분야를 중심으로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 사업 검열총화 결정서이다.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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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민족문학과 민족예술의 성과와 과제를 제기하였다. 해방 이후 우수한 작품이 나왔다고 평가하면서 구체적인 성과로 리기영의 <개간>, 조기천의 <백두산>, 박영호의 <홍수>, 문석오의 조각 작품을 꼽았다. 성과도 있었지만 북조선에서의 문학예술운동은 ‘조국의 발전과 인민의 요구’에 미치지 못하고, 민주개혁 속도에 뒤처져 있다고 지적하면서 오류와 결점을 지적하였다.
북조선로동당 중앙상무위원회의에서 지적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북조선문학예술총동맹의 사업이 대중 속으로 들어가지 못해서 새로운 작품을 창작하거나 신진작가 발굴에서 결함을 보였다는 것이다. 둘째, 문학예술운동을 비판과 자아비판 없이 정실적 관계로 처리하였다는 것이다. 셋째, 문단에서는 일제의 잔재를 충분하게 청산하지 못하였으며, 고상한 내용과 고상한 예술 창작을 위한 투쟁이 올바로 전개되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넷째, 엄격한 조직성과 대중성을 견지하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지적하면서 사업 방향을 결정하였다. 북조선로동당 중앙상무위원회의에서 결정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문학예술운동은 조국의 민주발전의 요구에 부합되어야 한다. 둘째, 선진작가의 역량이 발휘될 수 있게 조건을 보장해야 한다. 셋째 고상한 평론을 요구한다. 이를 위해서 합평회를 조직해야 한다. 넷째, 정치적인 교양 사업과 사상투쟁을 조직화하고, 출판사업 보장을 위한 용지 할당 등의 조건을 보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