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북한예술문화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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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령혼들 [Living Souls]

정의: 우키시마마루호 사건을 소재로 조선예술영화촬영소에서 2000년에 제작한 예술영화이다.
내용: 우키시마마루호 사건을 소재로 조선예술영화촬영소에서 2000년에 제작한 예술영화로, 고원길·김용식의 각본에 김춘송이 연출한 예술영화이다. 우키시마마루호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일본에 강제로 끌려갔던 조선인들이 조선으로 귀국하기 위해 올랐던 배의 이름이다. 해방이 되어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귀국선 우키시마마루호에 올랐던 조선인들은 고향 땅을 밟기도 전에 불귀의 객이 되었다. 우키시마마루호는 귀국을 원하는 조선인을 싣고 1945년 8월 22일 밤 10시에 출항하였지만 바로 부산항으로 오지 않고 음료수를 보충한다는 이유로 다시 일본으로 배를 돌렸고, 8월 24일 오후 5시에 원인모를 사고로 폭발하고 만다. 사상 최악의 해양사고로 기록되는 우키시마마루호 사건은 아직도 그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살아있는 령혼들>은 바로 이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예술영화이다. 내각 문화성 산하 5.18시험소가 <살아있는 령혼들>에 나오는 4,730톤급 우키시마루의 폭침 장면을 북한 최초로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한 영화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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