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예술영화촬영소 총장을 역임한 북한의 영화연출가이다.

내용

엄길선은 1934년 3월 15일 함경북도 경성군 경성읍 출신의 북한 최고 영화연출가의 한 사람이다. 1957년 평양종합예술학교를 졸업하고 국립연극극장, 국립제2연극극장의 배우, 1959년부터 조선예술영화촬영소 배우, 영화연출가로 활동하였다. 1969년 5월에는 <유격대의 오형제>로 인민배우 칭호를 받았다. 배우로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이후 2005년 7월 8일에 사망할 때까지 영화 연출자로서 활동하였다.
연출가로서 엄길선은 1980년 2월에 김일성훈장, 1985년에 김일성상, 1998년 3월에 인민상을 수상하였다. 영화문학의 리춘구, 영화촬영의 정익환과 함께 김일성상 계관인, 인민예술가 칭호, 노력영웅 칭호를 받은 북한 영화계의 최고의 스탭진으로 손꼽힌다.
엄길선은 백두산창작단의 연출가를 거쳐 단장에 올랐으며, 조선예술영화촬영소 부총장을 거쳐 총장을 맡았다. 1982년 제7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1986년 제8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과 1990년 4월 제9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을 지냈다. 1990년 10월에는 뉴욕에서 개최된 ‘제1회 남북영화제’에서 북측단장으로 참석하기도 하였다.
엄길선이 출연하거나 연출한 작품으로는 <갈매기호 청년들>(1961), <안중근 이등박문을 쏘다>(1979), <대지의 아들>(1964), <성장의 길에서>(1965), <유격대의 오형제>, <조선의 별>, <민족의 태양>, <첫 무장대오에서 있은 이야기>, <백두산>, <영원한 전우(1,2부)>(조선예술영화촬영소 보천보창작단, 모스필림영화촬영소 제2창작단, 1985), “민족의 태양” 제1부 <준엄한 시련(전, 후편)>(조선예술영화촬영소 보천보창작단, 1987), “민족의 태양” 제2부 <대하와 거품>(조선예술영화촬영소 백두산창작단·보천보창작단, 1988), “조선의 별” 제10부 <불타는 근거지(전, 후편)>(조선예술영화촬영소 보천보창작단), <빛나는 아침(전, 후편)>(조선예술영화촬영소 백두산창작단, 1990), <대홍단 책임비서>(1997)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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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명 : 엄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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