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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4.25예술영화촬영소 [Korean April 25 Art Film Studio]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영상 > 영화
9분류 조직
집필자 오양열
시기1959년 5월 16일
정의
혁명전통, 계급교양, 체제찬양 등 다양한 주제의 극영화와 문화영화를 제작하는 극영화 전문제작 단체로, 정식명칭은 조선인민군4.25예술영화촬영소이다.
규모와 구성
1998년 9월 9일 북한정권 창건 50돌에 맞추어 완공되어 현재 평양시 낙랑구역 통일거리에 위치해 있다.
연건축 면적 56,000㎡, 7개의 촬영장, 1,200석 규모의 극장 등 14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1993년 영화창작단이 해체되기 전까지 ‘월미도창작단', ‘대덕산창작단', ‘월비산창작단' 등 3개의 창작단이 소속되어 있었고, 연간 15편 정도의 예술영화(극영화)와 20~30여 편의 기록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내용
혁명전통, 계급교양, 체제찬양 등 다양한 주제의 극영화와 문화영화를 제작 보급하여 주민들과 군인들을 유일사상으로 무장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1959년 5월 16일 ‘조선인민군2.8영화촬영소’라는 이름으로 창립하여 주로 군사물 영화 제작을 전담하였다. 1970년 1월 13일 ‘조선2.8예술영화촬영소’로 개칭한 이후 혁명전통, 계급교양, 체제찬양 등 다양한 주제의 극영화와 문화영화를 제작하였다. 1995년 9월 ‘조선인민군4.25예술영화촬영소’로 개칭하였고, 2008년경부터 주로 약칭인 조선4.25예술영화촬영소로 불리고 있다. 1995년 북한군의 창건일이 1948년 2월 8일에서 조선인민혁명군의 창건일인 1932년 4월 25일로 소급한 데 따른 개칭 조치이다.
조선4.25예술영화촬영소의 정식 명칭은 조선인민군4.25예술영화촬영소로서 보통 조선인민군 총정치국 소속으로 알려져 왔으나, 북한의 문예 및 언론 기관에서 다년간 근무한 경력을 지닌 한 탈북자(연합뉴스 민족뉴스취재본부 북한부 기자)에 의해 다른 주장이 대두되었다. ‘조선인민군’이나 군 창건일인 ‘4.25’를 붙인 여러 예술단체의 경우 조선인민군 소속이 맞으나, 조선인민군4.25예술영화촬영소만은 예외적으로 내각 문화성 소속이라는 것이다. 당초 조선인민군 직속이었으나 1968년 김창봉 민족보위상(현 인민무력부장), 허봉학 군 총정치국장 등 당시 군부 고위층이 김일성 유일사상체계를 반대하면서 영화제작을 이에 이용했다는 비판을 받고 제거된 후 문화성으로 소속이 변경되었으며, 그 이후에도 조선예술영화촬영소 등과의 원만한 협조와 예술영화 발전을 위해 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북한 국내상으로는 1984년에 김일성 훈장 수훈, 2009년 예술영화(극영화) "백옥"창작가, 예술인들에 대한 공훈 칭호, 국기훈장 제1급, 노력훈장 등 대규모 표창을 받았다.

조선4.25예술영화촬영소는 1959년 창립 당시에는 주로 군사 전쟁물 영화를 제작했으나, 1970년 이후 혁명전통, 계급교양, 체제찬양 등 다양한 주제의 극영화와 문화영화를 제작하였다.
대표작으로는 극영화〈도라지꽃〉,〈생의 흔적〉, 〈백옥(2부작)〉 등을 꼽을 수 있다. 오미란(2006년 6월 27일 사망)이 주연한〈도라지꽃〉은 ‘제1회 평양 비동맹영화제’(1987)에서 홰불금상(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시나리오상, 오미란 금연기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당과 수령에게 무한히 충실하였던 항일혁명투사 오진우(전 인민무력부장, 1995년 사망)를 원형으로 하여, 혁명의 령도자를 백옥같이 순결한 마음으로 받들어 모신 전사의 투철하고 진실한 사상정신세계를 감명 깊게 보여주고 있다.’(『조선중앙통신』, 2009년 4월 21일)고 하는 〈백옥(2부작)〉 은 대규모 표창으로 이어졌다.

조선4.25예술영화촬영소는 북한 영화계를 대표하는 시나리오 작가 리춘구, 배우 오미란, 연출가 엄길선 등이 소속하여 활동한 촬영소로, 북한에서 예술영화(극영화) 분야에서 조선예술영화촬영소와 쌍벽을 이루고 있다.
조선4.25영화촬영소는 예술영화 외에도〈편지〉(1998),〈동지〉(2000),〈철령〉(2008) 등 여러 편의 경희극(코미디극)을 창작하고, 소속 배우들이 직접 연기하여 당시 김정일과 언론매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관련어 월미도 창작단, 대덕산 창작단, 월비산 창작단
동의어 조선인민군4.25예술영화촬영소, 조선인민군2.8영화촬영소
관련자료(북) 김일성, 「조선2.8예술영화촬영소의 몇 가지 과업에 대하여(1971.10.22)」, 1971.
김정일, 「군인교양에 이바지할 혁명적인 영화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1964.9.15)」, 1964.
참고자료 한국문화예술진흥원 편, 『문예연감』, 서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02~2014.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편, 『북한 예술단체 총람』, 서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11.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조선중앙통신』, 2009년 4월 21일.
『연합뉴스』, 2001년 8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