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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민군군악단 [Korean People's Army Band Master]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음악 > 공통 > 공통
9분류 조직
집필자 오양열
시기1946년
정의
조선인민군 직속 군악대로, 취주악을 중심으로 하는 연주단체이다.
규모와 구성
단원들은 전원 군인 신분이고 공연 때도 인민군 군관들의 정복 차림으로 출연한다. 단원 수는 900여 명에 달하나 전체 인원이 합주하는 경우는 김일성광장에서의 열병식이나 집단체조 등 대규모 행사 때 뿐이며, 보통은 10개 중대로 나누어 공연하고 있다. 목관악기와 금관악기, 타악기를 모두 포함하는 대규모 콘서트 밴드 체제를 취하고 있다.
군악단 단장은 현역 대좌로 연대장에 준하는 대우를 받고 있으며, 휘하에 군악중대 외에 행정․지원 부서를 두고 있다. 단원은 북한 각지의 고급중학교 졸업생들이나 사단․군단 군악대원들 중에서 음악성과 당성, 체격 조건 등을 고려하여 모집한다.
내용
조선인민군군악단은 단독 공연 외에도 공식 국가행사에서의 주악, 공훈국가합창단과의 합동 공연, 방송 출연, 지방 군부대 위문공연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연주 레퍼토리는 다른 예술단체에서 만든 노래들, 대부분이 군가 혹은 그에 준하는 내용의 노래들을 취주악용으로 편곡한 곡들이다. 2000년대 후반 이후로는 중국이나 러시아 등의 군악 레퍼토리도 다루고 있다.
2000년 6.15 남북 공동선언 때에는 순안국제공항에서 독립군가인<용진가>를 연주하기도 했으며, 2006년 2월에는 러시아 국방성 소속 중앙군악단과 합동으로 평양 시내에서 군악시위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2010년 8월에는 공훈국가합창단, 조선인민군협주단, 해군사령부협주단, 공군사령부협주단 등과 함께 음악무용대공연 <선군승리 천만리>를 공연했다.
김정은은 2012년 집권 후 1월 28일 조선인민군군악단의 연주회를 관람했고, 9월 2일에는 동 군악단 연주회를 지도했다. 같은 해 5월 23일에는 러시아의 하바롭스크에서 개막된 ‘제1차 원동국제군악축전’ 개막공연에서 “영생불멸의 혁명송가<김일성 장군의 노래>와 <김정일 장군의 노래>를 공연의 첫 순서로 힘차게 울리여. (…중략…) 영웅적 조선인민군의 전투적 기상과 위용을 힘 있게 과시했다”고 『로동신문』(2012.5.26)이 보도했다.
이 밖에 조선인민군군악단이 동 행사에서 연주한 곡은 취주악<장군님은 승리의 기치>, <조선인민군가>, <해안포병의 노래>, <하늘의 방패 우리가 되리>, <조국보위의 노래>와 <아무르강의 물결>, <꾀꼴새>, <모스크바교외의 밤> 등 러시아 노래들, 그리고 취주악<발걸음>, <김정은 장군 목숨으로 사수하리라> 등이다.
관련어 취주악, 공훈국가합창단, 조선인민군협주단, 해군사령부협주단, 공군사령부협주단
동의어 인민군군악단, 최고사령부군악대, 최고사령부군악단
참고자료 박영정, 『북한 예술단체 총람』, 서울: 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