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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Lighthouse]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문학 > 소설 > 장편소설
9분류 작품
집필자 오태호
시기1975년
제작자리북명
정의
<등대>는 1930년대 초부터 1930년대 중엽에 이르는 시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여 항일무장투쟁의 혁명적인 영향 밑에 계급적으로 각성되고 일제와 그의 주구들을 반대하는 투쟁에 떨쳐나서는 사하공장 노동자들의 성장과정을 보여준 작품이다.
용례/관용구
소설은 주제사상적 과제에 맞게 인물관계를 잘 설정하고 매 인물들의 형상을 개성화하였으며 자신의 실지 생활체험에 기초하여 당대의 력사적 사건들과 사실들을 폭넓고 진실하게 펼쳐보인 형상적 특성을 보여주었다. 『문학예술대사전』DVD, 2006.
내용
<등대>는 일제 강점기에 화학 비료공장에서 일하는 조선인 노동자들의 투쟁을 그린 작품이다. 주인공 박봉태는 소년 시절부터 10년 넘게 사하 공장에서 분리기 노동자로 일해온 청년이다. 소설은 힘겨운 노동 속에서 월급날을 맞았지만 수입보다 턱없이 늘어만 가는 지출로 인하여 항상 생활고에 시달리는 노동자의 현실로부터 시작한다. 곱단이가 실종되자 봉태는 지주에게 항의하다 유치장에 갇힌다.
이후 직장에 복귀한 봉태를 비롯한 3직장 노동자들은 일제에 저항할 것을 결의하면서 파업에 돌입한다. 봉태의 어머니 또한 마을 사람들을 이끌고 공장에 찾아가 대대적인 항의를 벌인다. 결국 3직장 노동자들의 요구는 받아들여지고 파업투쟁은 성공적으로 끝난다. 이후 김석호는 비밀리에 봉태를 불러 그에게 정식 조직원의 임무를 부여하면서 ‘조국광복회 10대 강령’과 창립선언문을 건네준다. 이후 봉태는 공장노동자를 포섭해나가는 중요한 조직원 활동을 전개한다. 곱단이는 봉태의 도움으로 공장 내에 ‘여공회’를 조직하여 일제에 대한 투쟁에 함께 나선다.
중일전쟁에 돌입한 일제의 군수품 생산을 위한 전환 직장의 조업식 날, 김석호는 봉태를 비롯한 용근 아바이, 삼득 등과 함께 공장을 폭파할 계획을 진행시켜 나간다. 조업식이 벌어지던 날, 폭파조원들은 성공리에 폭파작전을 수행해내고 약속된 장소에 모인다. 봉태를 비롯한 노동자들이 감개무량한 심정으로 타오르는 불길을 보면서 힘찬 혁명의 새 발걸음을 내딛는 것으로 작품은 마무리된다.
북한에서는 이 소설이 주인공 박봉태를 계급의식이 강하고 일제 착취자들을 끝없이 미워하는 강인한 의지의 소유자로 형상화하고 있으며, 항일혁명투쟁의 투사로 자라나는 사상의식의 발전과정을 생동감 있게 포착하였다고 평가한다.
관련어 리북명
관련연구(남) 이명재 편, 『북한문학사전』, 서울: 국학자료원, 1995.
관련자료(북) 사회과학원 편, 『문학예술대사전(DVD)』, 평양: 사회과학원, 2006.

이미지

등대

이미지명 : 등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