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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남관개시초 [Selected Poems about Irrigation of Pyongnam]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문학 > 시 > 서정시
9분류 작품
집필자 이경수
시기1956년
제작자리용악
정의
1956년 8월 『조선문학』에 발표한 10편의 시편들로 천리마운동과 이어지는 평안남도 관개공사의 현장을 간결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필치로 묘사함으로써 전후복구건설기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용례/관용구
《평남관개시초》는 변모된 농촌현실을 시적으로 일반화하여 보여주면서 서정의 소박성과 진실성을 보장하였으며 농촌서정에 따르는 시적인 언어표현성을 높이고 운률을 참신하게 하는 등 다양하고 풍만하고 생동한 시형상을 창조하는데서 새로운 성과와 경험을 보여주었다. 『문학예술대사전 하』, 1993.
내용
<평남관개시초>는 리용악이 1956년 8월 『조선문학』 8호에 발표한 10편의 연작시를 가리킨다. <위대한 사랑>, <흘러 들라 一◯리 굴에>, <연풍저수지>, <두 강물을 한 곬으로>, <전설속의 이야기>, <덕치 마을에서(一)>, <덕치 마을에서(二)>, <물냄새가 좋아선가>, <열두 부자 동뚝>, <격류하라 사회주의에로>로 구성되어 있다. 리용악은 이 작품으로 조선인민군 창건 5주년 기념 문학예술상 1956년도 시 부문 일등상을 받으며 북한 문단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된다. 이후 1957년 조선작가동맹출판사에서 출간된 『리용악시선집』에 수록되면서 <흘러 들라 一◯리 굴에>는 <흘러 들라 십리굴에>로, <열두 부자 동뚝>은 <열두 부자 동둑>으로 제목의 표기가 약간 수정되었다.
<평남관개시초>는 평안남도 관개공사의 현장을 간결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필치로 묘사한 작품이다. 과거에는 꿈조차 꿀 수 없었던 일을 평남 관개공사를 통해 실현함으로써 거대한 자연의 개조가 사회주의적 노력에 의해서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농민들의 물에 대한 갈망과 물을 맞이한 감격과 기쁨이 고조된 감정으로 잘 그려져 있으며, 평남 관개공사를 통해 사회주의 건설의 기초가 튼튼히 다져질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연작시의 마지막 작품 <격류하라 사회주의에로>에서는 물줄기를 변경시키는 자연 개조가 농촌을 사회주의적 미래로 전진시키는 줄기찬 격류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평남관개시초>는 반복 기법과 영탄의 어조, 점층적 표현 등을 통해 사회주의 건설을 촉구하는 낭만주의적 서정을 잘 드러낸 작품이다. 이후 북한문학사에서도 리용악의 <평남관개시초>는 전후복구건설기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관련어 리용악시선집, 시초, 리용악
관련연구(남) 이상숙 외 편, 『북한의 시학 연구 5-시문학사』, 서울: 소명출판, 2013.
이경수, 「월북 이후 이용악 시에 나타난 청년의 표상과 그 의미」, 『한국시학연구』, 35호, 2012.
김인섭, 「월북 후 이용악의 시세계: 『리용악시선집』을 중심으로」, 『우리문학연구』, 15호, 2002.
관련자료(북) 리용악, 『리용악시선집』, 평양: 조선작가동맹출판사, 1957.
언어문학연구소 문학연구실 편, 『조선문학통사 하』, 평양: 과학원출판사, 1959 .
참고자료 권영민, 『한국현대문학대사전』, 서울: 서울대학교출판부,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