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검색 결과 바로가기
사전소개
사업자 소개
집필자 소개
연구진 소개
게시판
공지사항
자료실
기타
검색안내
저작권정책
키워드 검색 검색영역 시작
검색어
상세검색버튼
상세검색영역 시작
키워드검색
용어
AND
OR
시기
AND
OR
내용
AND
OR
9분류
전체
개념
시설
인물
작품
조직
행사
매체
문건
기타
취소
동의어검색
검색어
※ 용어에 대응하는 관련어, 동의어, 대응어를 체계적으로 표시하여 서로간의 관계 확인이 가능합니다.
취소
디렉토리 검색
가나다 색인
검색 결과 영역
HOME > 디렉토리 서비스 >
가나다색인
이전
다음
A+
A-
인쇄
길동무들 [Fellow Travelers]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문학 > 소설 > 단편소설
9분류
작품
집필자
유임하
시기
1960년
제작자
김병훈
정의
<길동무들>은 천리마운동의 주역인 청년세대들의 활약과 낙관적인 기대를 담은 단편소설로서, 잉어 양식공 처녀의 꿈과 열정을 부각시키는 한편, 그녀를 돕는 군당위원장을 통해 당과 인민의 결속을 인상적으로 그려낸 김병훈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용례/관용구
<길동무들>은 1인칭소설로서의 특성을 살려 이야기를 흥미있게 끌고나가면서 주정토로를 적절히 안받침함으로써 강한 정서적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문학예술대사전』 DVD, 2006.
내용
이 작품은 시종해서 군당위원장인 ‘나’의 시각에서 서술된다. 1인칭 관찰자의 시선은 도당전원회의를 마치고 기차를 이용해 돌아가는 길에서 만난 양어공처녀 명숙에 관한 이야기이다.
소설에서 명숙은 개찰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실랑이를 벌여가며 양철초롱을 들고 열차에 오르는데, 화자인 ‘나’는 얼떨결에 초롱을 받아들며 시작된다.
가제 천을 덮은 초롱에는 잉어 5만 마리가 담겨 있다는 명숙의 말에 ‘나’와 모든 열차 승객들이 놀란다. 명숙은 삼 년만 기르면 초롱 속 알이 커서 5만 마리의 잉어가 된다고 고백한다. 그녀는 연단에서 강의를 하듯 주위 사람들에게 양어에 관해 이야기하며 초롱 덮개를 열어 모두에게 보여준다. 처녀의 이야기를 듣던 할아버지와 중년의 농민은 돌아가면 조합 관리위원회에 제기해서 양어를 시작해야겠다고 다짐한다.
‘나’는 처녀의 일을 거들며 어느새 허물없는 사이가 된다.
이야기 끝에 ‘나’는, 처녀가 지난 밤 삼등 양어장에서 고기를 받아 기차를 탄 뒤 밤새 펌프질을 하고 물을 갈아주며 개찰원과 실랑이를 벌이던 성천역에 아침에야 닿았음을 알게 되고, 그녀가 끝없이 확인하는 파란 수첩에는 삼등열차 가는 길에 정찰해둔, 정거장마다 우물이나 개울물의 위치를 그린 약도가 아주 세밀하게 적혀 있는 것을 발견하고 감탄한다. 그러나 한 정거장에서 초롱의 온도가 올라가 물을 갈아주려다 기차를 놓치고, 다른 승객들도 모두 근심 어린 얼굴로 초롱을 바라본다.
새끼고기가 죽지 않게 하려면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 없다고 생각한 ‘나’는, 초롱과 보따리를 들고 다음 역에서 내려, 물을 퍼서 초롱 물을 갈아주고 한숨 돌린 뒤 초롱을 들고 대합실에 들어가 앉는다.
처녀가 찾아왔을 때 기뻐할 모양을 생각하며 ‘나’는 흡족해지고, 상념에 잠긴다. 군에 있는 저수지를 떠올리며 처녀 말대로 양어사업을 할 것인가를 생각한다. 대합실로 뛰어든 처녀는 물을 갈아준 것을 고마워하며 눈물 흘린다. 처녀는 자기 때문에 내가 기차에서 내린 것을 거듭 미안해하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같은 고향임을 알고, 군당위원장 신분이 알려지면, 처녀가 당황할까봐 신분을 감추고 그녀를 안심시킨다. 명숙은 자신도 여행을 다녔으면 좋겠지만, 지금 휴가를 얻을 때가 아니라고 한다. ‘나’는 명숙이 자신의 협동조합 관리위원장이 양어사업을 반대해서, 힘들어하는 것을 알게 되고, 그녀가 고향마을로 돌아와 풍요로운 세상을 만들려는 포부와 이를 위해서 몰래 양어사업을 해온 내력을 알고, 명숙에게서 동지애를 느끼게 된다. 명숙의 포부를 들으면서 ‘나’는 전체 군의 차원에서 잉어 양식을 실행하려는 마음을 먹고 열두 개의 군 저수지에서 양어사업에 관해 본격적으로 토의한다.
북한문학사에서는 양어공 처녀의 열정과 지혜가 사회주의의 활기찬 미래를 이끌어가는 천리마의 주역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신세대 청년들의 조국애와 사회주의 낙원 건설에 매진하는 새로운 영웅상을 감동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50년대 후반에 시작된 천리마운동의 열기가 사회주의 건설을 위한 자발적 동원의 구체상의 진면목을 담아낸 것으로 거론할 수 있다. 특히 군당위원장을 감화시킬 만큼 새 시대 청년들의 조국애와 열정을 효과적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해주-하성에서 온 편지>와 함께 김병훈의 대표작으로 언급된다.
관련어
김병훈
,
천리마기수
관련연구(남)
신형기, 『북한소설의 이해』, 서울: 실천문학사, 1996.
신형기 오성호, 『북한문학사』, 서울: 평민사, 2000.
관련자료(북)
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편, 『문학예술사전』, 평양: 사회과학출판사, 1972.
참고자료
신형기·오성호, 『북한문학사』, 서울: 평민사, 2000.
유임하, 「청년의 열정과 이야기의 감화방식」, 『문학과경계』, 겨울호,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