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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제비 [Mountain Swallow ]
상세 정보 표
분야
장르별체계관리 > 문학 > 소설 > 단편소설
9분류
작품
집필자
유임하
시기
1990년
제작자
리종렬
정의
1989년 6월 평양에서 개최된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가한 임수경의 방문을 소재로 삼은 <산제비>는 북녁동포들의 통일에 대한 열망을 담은 단편으로, 박세영의 시작품 명에서 차용했다.
내용
<산제비>는 임수경의 방북을 소재로 통일에 대한 북한주민들의 열망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1990년에 간행된 『통일예술』 창간호에 수록되어 있다. 작품은 시인 박세영의 시작품 명에서 차용한 것으로 박세영 시인의 부인 김숙화의 회상을 기조로 삼고 있다.
소설에서 그녀는 생전에 통일을 염원했던 남편 박세영 시인을 회상한다. 1902년 경기도 고양 빈농 가정에서 태어난 박세영은 배재고보를을 나와 중국에서 수학한 인물로 1924년 귀국 후 염군사 동인, 카프 맹원으로 활동했고 주로 시와 아동문학 분야에서 활동했다. 1946년 월북하여 북한에서 왕성하게 활동했다. 1947년 시집 『애국가』를 간행했고, 장편 서사시, 여러 편의 과학환상소설과 함께 동요, 동시를 모두 1,800여 편이나 창작하면서 북한문단에서 존경받는 문학원로가 되었다. 분단과 함께 나누어진 체제에서 북녘의 시인은 창가에 앉아 통일의 의지를 드러냈던 애틋한 기억을 떠올리는 것이 작품의 골자이다.
서술자 ‘김숙화’의 구슬픈 눈매와 소리없는 울음은 남편에 대한 그리움에 그치지 않고 통일에 대한 시인의 염원과 임수경의 평양 입성에 대한 감격을 보여준다. 설 명절 때마다 모여든 문인들로 가득했던 시인의 서재에서는 술이 거나해지면 시를 읊고 노래를 불렀고 을지로와 명동에서 만난 문우들에 대한 추억과 함께 점차 이질화되어가는 남북의 문학 현실에 대한 탄식이 가득했다. 통일이 되면 통일문학을 건설하자고 기염을 토했던 박산운도 한때 남한에서 이름을 날린 전위시인이었지만, 이때만큼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숙화는 남편 박세영의 회상이 통일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대단했음을 회상한다. 남한에 사변이 있을 때마다 그는 잠들지 못했고, 개성으로 개풍과 장풍지방으로 달려가 남녘땅을 지척에서 바라보며 시상을 가다듬었고 서울 하늘이 바라보이는 송악산에 오른 것도 여러 번이었던 것이다.
연로한 미망인의 회상을 거쳐 드러나는 것은 북녁의 문인들이 가진 통일에 대한 열망이다. 통일에 대한 의지를 남쪽 출신 문인을 통해 민족의 동질성을 부각시키고 있는 점이 이채롭다.
관련어
리종렬
참고자료
림종상 외, 『쇠찌르레기』, 서울: 살림터, 1998.
유임하 편, 『북한소설선』, 광명: 작가와 비평, 2013.